[0405브런치]바이든 거부권에 달린 LG-SK 운명.. 이번주 '기로' 외 경제금융뉴스
[0405브런치]바이든 거부권에 달린 LG-SK 운명.. 이번주 '기로' 외 경제금융뉴스
  • 원세영 기자
  • 승인 2021.04.05 09:18
  • 최종수정 2021.04.05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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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美 조지아 공장, 반도체 모자라 이틀 가동중단
회생절차 개시 돌입한 쌍용차, 2009년 '악몽' 재현되나
브런치써머리
브런치써머리

[인포스탁데일리=원세영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4월 5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기아차 美 조지아 공장도 반도체 모자라 이틀 가동중단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이 차량용 반도체 부족 여파로 이번 주 중 이틀간 가동을 중단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기아차 미국법인은 “4월 남은 기간 계속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美편에 서라"…백악관 초청받은 삼성전자 '곤혹'

삼성전자가 난처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가안보 및 경제 보좌관들이 글로벌 반도체 업체를 백악관으로 초청하는 등 미국 중심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어섭니다.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의 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경우 독자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 중인 중국과 유럽의 심기를 거스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결국 회생절차 개시 돌입한 쌍용차, 2009년 '악몽' 재현되나

쌍용차가 법정관리를 졸업한 지 10년 만에 다시 '악몽'이 재현되고 있습니다. 쌍용차는 HAAH오토로부터 투자의향서 등 어떠한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사실상 투자 의사를 접은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서울회생법원은 오는 6일까지 쌍용차 채권자협의회 등에 회생 절차 개시 여부에 대한 답변을 달라고 요구한 상태입니다.

▲바이든 거부권에 달린 LG-SK 운명..소송전 이번주 '기로'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를 둘러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소송전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를 앞두고 다시 기로에 섰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10일(현지시간)까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내려진 수입금지 조치에 대한 거부권과 관련해 행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국 조선, 올해 1분기 작년 10배 수주했다…세계 1위 달성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올해 1분기 작년의 10배에 달하는 수주를 따내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 10%대에 머물렀던 수주 점유율도 올해 1분기 52%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 선전이 두드러졌습니다.

▲경영권 분쟁 끝난 한진칼 주가 어쩌나…산업銀 교환사채 '헷지'

지난해 한 때 주당 10만9500원까지 올랐던 한진칼 주가가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던 3자 주주연합의 공식 해체와 단계적 지분 매각예고로 향방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사실상 조원태 현 회장 측에 섰던 KDB산업은행은 주가하락에 대비해 발행해둔 교환사채(EB) 3000억원 규모의 물량으로 리스크 대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ICT 기업이 R&D 주도…미래차·항공우주에도 집중 투자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국내 4대 그룹이 지난해 41조1051억원을 R&D에 투자했습니다. 100대 기업 전체 R&D 투자(49조4736억원)의 83.1%에 달합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ICT 기업이 R&D 투자를 주도했습니다. 한화와 포스코는 신사업에 적극 뛰어들며 투자 규모를 대폭 늘렸습니다.

▲제네시스, 中 고급차 시장 '출사표'…젊은 세대 공략한다

현대차가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해 중국 고급차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했습니다. 중국 고급차 시장의 주요 고객인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삼아 중국에서의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복안입니다.

▲현대차 "상용차 올 V자 반등…흑역사 끝낸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용차(버스 및 트럭) 판매를 대폭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올해를 ‘V자 반등’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조직 개편, 신차 출시, 새 시장 개척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해외판매 목표는 50%로 늘려 현지 특화·전기버스를 앞세워 아프리카·중동·중국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공정위, GS그룹 내부거래 조사…'일감 몰아주기' 혐의

공정거래위원회가 GS그룹이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해 오너 일가에 부당이득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포착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GS가 공정위 조사를 받는 것은 2005년 LG에서 분리해 별도 그룹으로 출범한 이후 처음입니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5일 이사회서 공식화할 듯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는 오늘 이사회에서 스마트폰 사업 철수가 확정되면 기존 고객 보호 방안도 함께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3700명에 이르는 MC사업부 직원들로부터 희망 근무 부서 신청을 받아 본격적인 인력 재배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KT·엔씨 "우리도 질 수 없다" 콘텐츠 투자 잰걸음

카카오와 네이버뿐 아니라 다른 정보기술(IT) 업체들도 콘텐츠 저작권(IP) 비즈니스 확장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T스튜디오지니는 IP펀드 결성 계획을 밝혔고, 엔씨소프트는 방송사와, 스마일게이트, 영화사와 함께 콘텐츠 IP 공동개발을 하기로 했습니다. 더 늦었다간 미래 유망 먹거리로 불리는 콘텐츠 IP 비즈니스 산업에서 자리잡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 때문입니다. 

▲카카오, 美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인수 추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네이버가 캐나다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한 데 대한 대응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래디쉬는 미국 웹소설 플랫폼 매출 기준 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빅히트, 1.2조 초대형 '빅딜'…저스틴 비버 소속사 인수

하이브로 사명을 변경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을 소속 아티스트로 두고 있는 미국 종합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를 약 1조1800억원에 인수합니다.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는 세계 최고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넷플릭스서 방 뺀 디즈니…'토종 OTT' 웨이브서도 콘텐츠 제공 중단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웨이브가 디즈니의 주요 콘텐츠 제공을 중단합니다. 디즈니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 플러스'의 국내 출시를 준비하면서 다른 플랫폼에 콘텐츠 공급을 중단한데 따른 여파입니다. 이에 KT와 LG유플러스 등 국내 플랫폼 업체들도 디즈니 플러스와 손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 첫 女부사장…삼성 출신 장세영 영입

한화그룹이 재료·소재 전문가인 장세영 전 삼성전자 상무를 부사장으로 영입했습니다. 한화그룹에서 여성 부사장이 나온 첫 사례입니다. 장 신임 부사장은 차세대 전자재료와 부품 분야 신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신용 9등급도 月 200만원까지…'햇살론 카드' 부실 우려 목소리

신용도가 낮아서 그간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못하던 사람에게 금융회사 출연금으로 최대 200만원의 결제한도를 제공하겠다는 ‘햇살론 카드’를 정부가 오는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체 가능성이 큰 저신용자에게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각종 카드 혜택까지 주면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KODEX 삼성운용 · TIGER 미래에셋 '양강구도' 깨겠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양강 구도’가 깨지려는 조짐을 보입니다. 성장하는 ETF시장의 과실을 두 회사에만 넘겨줄 수 없다며 금융지주 계열 운용사들을 중심으로 ‘판 흔들기’에 나섰다는 해석입니다. KB자산운용은 시장대표 상품의 수수료를 ‘세계 최저’ 수준으로 끌어내리는가 하면, 신한자산운용은 삼성자산운용 소속 인력을 스카우트해 ETF 조직을 키우고 있습니다. 

▲1시간 안에 갖다드립니다…SSM도 배송전쟁

대형 마트에 이어 기업형 수퍼마켓(SSM)에서도 배송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롯데수퍼는 소형 전기화물차를 투입했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으로 전환을 꾀했습니다. GS더프레시는 320개 점포를 연동해 소비자 잡기에 나섰습니다.

▲쿠팡 '나비효과'…e커머스 몸집 불리기 전쟁

국내 e커머스(전자상거래)업계가 거래액 확대를 위한 전면전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상장으로 약 5조원을 조달한 쿠팡은 국내 e커머스 시장을 ‘치킨게임’ 양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의 올해 거래액을 전년 대비 50% 증가한 25조원으로 늘리겠다고 공언했고 SSG닷컴과 롯데온은 경쟁적으로 대규모 할인행사를 벌이며 외형 확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MLB·코닥·내셔널지오그래픽…한국에서 '옷'이 된 브랜드

'K-라이선스 패션'이 1조원 넘는 시장을 창출하고 이제 수출까지 하게 됐습니다. 최근 Z세대가 열광한 MLB와 디스커버리, 코닥 등은 모두 한국 업체가 라이선스를 들여와 패션 브랜드로 만든 것입니다. 브랜드가 강력한 가치를 보유한데다 인지도가 높고, 이를 동시대 트렌드에 부합하는 옷으로 재창조해낸 역량이 성공 비결로 꼽힙니다.

▲홈술·혼술 느니 국순당 6년만에 흑자냈다

홈술·혼술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국순당의 영업이익이 6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국순당은 올해 1~2월에는 2개월간 수출액 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올해도 매출, 영업이익 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수출 증가와 '1000억 유산균 막걸리 시리즈` 인기가 국순당 매출 성장의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NFT 70% 폭락에 투자 가치 논란

블록체인기술 기반 디지털 자산의 일종인 대체 불가능 토큰(NFT) 가격이 지난 2월 대비 약 70% 떨어졌습니다. 최근 유동성 장세에 유행까지 타 NFT에 자금이 몰렸던 것과는 정반대입니다. NFT 작품 투자 열풍이 사그라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4월 5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원세영 기자 130seyo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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