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대신증권 양홍석 사장이 문제의 라임자산운용 사기펀드 판매와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는 위치에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5일 인포스탁데일리의 취재된 내용을 종합하면 지난 2019년 10월부터 환매 중단된 라임 사기펀드 판매와 관련된 최종 결재권자이자 관리자는 오너일가인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신증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라임 사기펀드 판매 관련 문제는 양홍석 사장이 최종 책임자였던 것으로 안다”면서 “관련 문제로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은 나재철 대표이사는 직제상 직접적으로 관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은 지난해 1월 회사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기 전까지 라임펀드 판매 등 리테일과 리스크관리 분야의 최종 책임을 맡았다.
라임 펀드사기와 관련,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에 대해 중징계를 의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금감원 제재심은 지난해 11월 내부통제 미비 등 책임을 물어 양 사장에게 문책 경고를 의결했다. 현재 금융위원회가 이를 심의 중이다.
한편, 인포스탁데일리 단독보도와 관련 대신증권 측은 "양홍석 사장은 라임 사기펀드 판매사태의 최종책임자가 아니라 당시 대표이사인 나재철이 최종 책임자"라고 해명했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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