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5 개장체크] 반도체 랠리 VS 종목 확산
[0405 개장체크] 반도체 랠리 VS 종목 확산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4.05 07:34
  • 최종수정 2021.04.05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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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증시, 부활절 연휴로 휴장
국내증시, 외국인 복귀에 3100선 회복
반도체 발 지수 랠리 vs 상승종목 확산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4월 5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강세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유입되며, 코스피 3,100선을 탈환했습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반도체, 자동차 등에 집중되며 종목의 확산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2% 상승한 3,11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34억, 3,715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다만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종에서는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9,488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 우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전기전자 업종이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개선세가 나타난 가운데, 운수장비 업종은 현대차와 구글의 협력설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금융 업종이 하락했고, 의악품 업종, 건설 업종 등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5% 상승한 97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11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다만 반도체를 비롯해 IT 업종에서는 매수세를 보였고, 기관 역시 IT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며 50억 순매수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277억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았습니다.

금융 업종이 창투사 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급등했고,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업종, 통신장비 업종은 외국인의 순매수와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통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통신서비스 업종, 종이/목재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인프라 부양책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상승세 나타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경제 회복 기대감에 0.58% 상승한 2만 9,854에 장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미국 증시 강세에 0.52% 오른 3,484에 장 마쳤고, 대만과 홍콩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미국증시와 유럽 주요 증시는 부활절 연휴로 휴장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미국 비농업 부문 일자리 수가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습니다. 경제 회복세가 강화되고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자 기업들이 채용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수가 91만6000개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6%로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양호했지만, 투자자들이 과민반응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배런스가 주장했습니다. 지난 1년간 고용지표 공개에 따른 S&P500 지수의 상승 또는 하락 움직임이 1%에 불과했다는 이유에서다.
- 전기자동차 대장주인 테슬라가 1분기에 18만338대를 생산하고 18만4천800대를 인도한 것으로 발표했다고 CNBC가 2일 보도했습니다. 분석가들은 해당 분기에 16만8천대 가량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차량은 대부분 모델3와 모델Y 였지만 2천20대 규모의 모델S와 모델 X도 포함됐습니다.
- 세계 증시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도 상승해 시가총액이 4.5%의 상승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주요국중 캐나다(9.8%), 러시아(8.0%), 독일(7.0%), 미국(6.4%), 이탈리아(6.0%), 영국(5.7%) 등이 세계 평균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신흥국 중에선 베트남(11.8%)과 대만(10.5%), 인도(8.7%), 태국(8.1%) 등이 선전했습니다. 중국은 시총이 2.0% 줄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페이스북 이용자 5억여명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한 해킹 온라인 게시판에 페이스북 이용자 5억3천300만여명의 전화번호와 페이스북 아이디, 이름, 거주지, 생일, 이력,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중국 관영통신인 글로벌타임즈에 따르면 여행 플랫폼인 트립닷컴은 중국 전통 명절인 청명절 연휴에 1억명 이상이 국내 여행을 즐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정부가 여행관련 통제를 완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중국이 호주와 사상 최악의 갈등을 빚으며 철광석 수입선 다변화를 꾀하는 가운데 중국 주도의 컨소시엄이 세계 최대 미개발 고품질 철광석 광산인 서아프리카 기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 브라이언 디스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대유행 와중에 미국 인구의 상당수가 여전히 실직 상태라면서 수년간 지속적인 일자리 증가를 가져올 인프라 투자 법안의 의회 통과가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완료한 이들은 국내외 여행을 할 수 있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새 지침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고문이 백신은 완전하지 않으며 코로나에서 우리를 100% 보호하지 못한다면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미국 중국 동시에 한국 압박 "기술동맹 우리와 맺자"
● "美편에 서라"…백악관 초청받은 삼성전자 '곤혹'
● 삼성 SK 마이크론 D램 추가 공급 쉽지 않다…"빅사이클 2년 이상 갈것"
● 반도체·ICT 기업이 R&D 주도…미래차·항공우주에도 집중 투자
● 전체 투자 늘었지만, 글로벌 수준 못미쳐…'삼성 착시효과'도
● 한국 조선, 올해 1분기 작년 10배 수주했다…세계 1위 달성
● 결국 회생절차 개시 돌입한 쌍용차, 2009년 '악몽' 재현되나
● 카카오, 美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인수 추진
● 제네시스, 中 고급차 시장 '출사표'…젊은 세대 공략한다
● 현대차 "상용차 올 V자 반등…흑역사 끝낸다"
● 빅히트, 1.2조 초대형 '빅딜'…저스틴 비버 소속사 인수
● 기업 연구개발비 49조 '사상 최대'
● 공정위, GS그룹 내부거래 조사…'일감 몰아주기' 혐의
● 1년전 이 종목 샀다면…'트랜스포머 7대 기업' 주가 96% 올랐다
● 100조 실탄 장전중…M&A로 대기업 환골탈태 잰걸음
● 중형 전기차, 세금낼 땐 소형? 34년 묵은 기준 바꾼다
● 공정위, '하도급 대금 늑장지급' 다인건설 과징금
● 광물公의 아프리카 니켈광산…국내 주주들 투자거부해 갈등
● 신한 '조-진 콤비' 태양광 투자 빛났다
● 비상장사 삼성디스플레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낸다
● 최태원 '차이나 인사이더' 결실…알짜 중한석화, 증설 완료
●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5일 이사회서 공식화할 듯
● 한화그룹, 첫 女부사장…삼성 출신 장세영 영입
● 두산퓨얼셀, 한·중 합작 스마트팜 빌리지에 수소연료전지 공급
● 은행 "대출후 펀드가입 허용을"…당국 "꺾기 안돼" 신중론 고수
● 현대오일뱅크 '배터리·태양광 소재' 新사업 착착
● LG유플러스, 자율주행 로봇으로 전주시 공기오염 측정
● KT·엔씨 "우리도 질 수 없다" 콘텐츠 투자 잰걸음
● '웹툰' 이름 네이버만 쓰나…美日이어 韓서도 상표등록
● 멕시코에 항암제 수출…"K제약 선봉장 될 것"
● 코오롱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4분기 美 FDA 환자 투약 재개
● 대웅제약, 에볼루스에 보톡스 원가 이하 공급
● "대형 개발사만 앱 수수료 내고 나머진 대부분 무료…이게 구글 모델"
● KAI·코렌스이엠·티엘비 등 3개 컨소시엄,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에 선정
● 쉐이크쉑 벌써 15호점…수제버거 인기몰이
● 홈술·혼술 느니 국순당 6년만에 흑자냈다
● 재택 '삼식이' 미안해서…밀키트 찾는 아빠들
● 쿠팡 '나비효과'…e커머스 몸집 불리기 전쟁
● LGD 롯데케미칼…1분기 실적 반전주 뭐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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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이 달러 자산 투자 적기"…전문가들이 본 3가지 이유
● 달러자산 쉽게 투자하려면…"美 인프라·친환경 ETF 추천"
● CRM 클라우드 1위 세일즈포스, 10년간 매출 年 평균 28% 고성장
● "JP모간 263%·아마존 94%↑…1분기 실적株에 베팅"
● 美 원격의료 시장 커진다…"대장株 텔라독 올 매출 80% 증가"
● 연기금 등 큰손, PEF에 올해 2조원 이상 출자
● 임재준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상장비용 적은 한국증시, IPO에 최적 조건"
● SK·두산·신한…ESG 성적 눈에 띄네
● '코로나 충격'에도…SW·콘텐츠·유통·금융社는 장사 잘했네
● 슈퍼개미 경고 "주식 리딩방 통해 투자하다간 큰 코 다친다"
● 美정부 초대형 인프라 정책에 페인트社 셔윈-윌리엄스 주목

■ 체크포인트

일정

중국, 홍콩, 대만, 영국, 독일 증시 휴장
LG전자 이사회

경제지표

한국 3월 외환보유액
일본 3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부활절 연휴로 글로벌 증시 대부분이 쉬었지만 미국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 양상을 보이고 3월의 조정 양상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분위기 자체가 바뀌고 있는 점을 주목할 부분입니다.

다만 핵심은 기업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과연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전이 얼마나 강하게 나타날 것인지가 관건인데 시장이 다시 랠리를 펼치려면 컨센서스 수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실적을 나타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유동성 보강 측면에서 미국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 입장에선 더욱 그렇다는 입장인데 그 포문을 열어줄 삼성전자의 실적부터 10조 이상의 영업이익을 보이며 외국인의 적극적 매수와 지수의 상승을 이끌어 내야 다른 종목으로의 확산과 시장 분위기 확산에도 활로가 열릴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이번주는 삼성전자의 실적과 그 이벤트가 시장 전체 분위기 및 수급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면서 종목이 확산되는지 아니면 삼성전자 중심으로 지수만 반등하는지 그 반등의 질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4월 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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