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2분기 물가상승 일시확대 가능…지방공공요금 점검”
기재차관 “2분기 물가상승 일시확대 가능…지방공공요금 점검”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1.04.02 16:44
  • 최종수정 2021.04.02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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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전경. 사진=기재부
기재부 전경. (제공: 기재부)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분기에 물가 오름 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수 있어 지방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단계적 인상·인상시기 분산 등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2일 밝혔다.

이 차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8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1.5%로 1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이 차관은 “올해 전체 소비자물가의 경우 물가안정목표인 2%를 상회할 가능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나 현 추세와 작년 2분기에 낮았던 물가수준을 고려할 때 2분기 물가 오름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물가 안정을 위한 선제적인 관리대응체제를 가동해 일시적 물가상승이 과도한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농·수산물 가격 조기 안정, 원자재 변동 리스크 대응 강화, 서비스·가공식품 업계와 소통강화 및 지원확대 등 분야별 대응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지방 공공요금’ 동향도 점검했다. 그는 “요금 조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 물가여건이나 서민 부담 등을 고려해 단계적 인상·인상시기 분산 등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차관은 지난 30일 김용범 전 기재부 1차관에 이어 신임 차관으로 부임하고 이날 첫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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