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2 개장체크] 외국인, 그리고 반도체와 2차전지
[0402 개장체크] 외국인, 그리고 반도체와 2차전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4.02 07:41
  • 최종수정 2021.04.02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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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부양책 바람타고 S&P500 4000돌파
국내증시, 외국인 복귀에 반도체와 2차전지 강세
연속성이 중요, 실적주에 대한 분할매수 이어가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4월 2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정책 발표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2차전지 등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5% 상승한 3,08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5,748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기관 역시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보였으나, 이외 업종에서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이며 1,617억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은 4,15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섬유의복 업종이 상승했고,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이 수급 개선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창고 업종, 건설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 경기민감주는 차익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01% 상승한 96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1,365억, 203억을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1,461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급등했고,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IT H/W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비금속 업종이 하락했고, 운송장비/부품 업종, 오락,문화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바이든의 인프라 투자 효과를 주목하면서 오름세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72% 오른 2만 9,388에 장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71% 올란 3,466에 거래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85% 오른 1만 6,571에 홍콩 항셍지수는 1.97% 오른 2만 8,938에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경제 낙관론 그리고 37년만에 최고로 치솟은 제조업황에 상승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52% 뛴 3만 3,153에 마쳤고, S&P500지수는 1.18% 오른 4,019에 마감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76% 상승한 1만 3,480에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와 유로존 제조업 경기 호조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66% 상승한 1만 5,10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59% 오른 6,102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35% 오른 6,737에 장 마쳤습니다.

금은 달러 강세 둔화과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0.8% 상승한 1,728.40 달러에, 유가는 OPEC+ 증산 결정에도 3.9% 급등한 61.4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인프라 법안 기대와 기술주 반등, 또 심리지표의 호전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와 커뮤니케이션, 기술주 업종이 2% 이상 오르고 금융, 부동산, 임의소비재, 소재 업종이 1% 내외의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유틸리티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미군을 위해 증강현실 헤드셋 납품 소식이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가 2% 이상의 강세를 보였고 세일즈포스, 디즈니, 비자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기술주와 경기재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를 주도했습니다.

유가 강세에 다이아몬드 백 에너지, 마라톤 오일, 시마렉스 에너지, 데본 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대형주 상승률 상위 종목을 장악했고 램리서치, 웨스턴디지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테라다인, 쿼보 등 반도체 관련주도 대거 올랐습니다.

어제 긍정적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도 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카맥스는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며 대형주 중 가장 크게 하락했고 포드는 반도체 부족에 미국 여러 공장에서 더 많은 생산 중단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밖에 PVH의 실적부진에 랄프 로렌 등 의류 관련주들이 하락했고 휴매나, 앤썸, 유나이티드 헬스 등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지수보다 부진한 모습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3월 마킷 제조업 PMI는 예상을 하회한 59.1을 기록했지만 3월 ISM 제조업 PMI는 64.7을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는 71만 9천명으로 펜데믹 최저치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 중국 인민은행은 미국 연준의 부양패키지와 향후 통화정책이 중국 금융시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인민은행의 쑨궈펑 화폐정책국 국장이 이같이 말하며 중국은 통화정책 정상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중국 인민은행이 수년간 누적된 중국 금융 리스크에 대해 경고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인민은행 금융시장부 주란 부장은 주식 및 채권시장 요동에서 부동산 회사 잠재적 부도까지 다양하다고 밝혔지만 리스크 해결 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 씨티 전략가들이 달러 상승이 이어지지만 증시에는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헀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습니다. 달러 강세가 위험자산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지만 세계경제의 회복이 이어지는 한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헀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이 바이든 정부의 2조 달러 부양책을 근거로 세가지 수혜주를 꼽았습니다. 첫째는 고속 브로드밴드 확대에 따른 브로드밴드 제공자를 꼽았고 두번째로 중국 위협에 제조업 강화로 인해 반도체 업계에 수혜가 갈 것으로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전기차 제조에 공격적인 투자 약속으로 해당업계와 재생 에너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OPEC+가 점진적인 증산을 결정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압둘 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5월 35만 배럴, 6월 35만 배럴, 7월 44만 1천 배럴씩 하루 감산량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우디의 자체 감산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쌍용차 투자유치 실패…법정관리 수순
● 법원, 쌍용차 M&A 추진한다지만…악성 부실·고비용 구조 걸림돌
● 産銀 "법원에 일임…투자의향서 없인 지원 못해"
● 완성차업계 3월 해외 판매 반등세…'기저효과'
● 현대차, 3월 판매 37만5천924대…해외 두 자릿수 증가
● 기아, 3월 판매 25만1천362대…해외 판매 11%↑
● 기아 EV6 첫날 2만1016대…올 목표 다 채웠다
● '배터리 특허소송'은 SK이노가 이겼다
● LG전자가 만든 세계 최초 롤러블 TV, 해외 시장으로 출격
● "롤러블폰 어쩌나"…LG 스마트폰 매각 중단, 철수 가닥
● 삼성바이오에피스 '하드리마' 유럽 외 시장 공략 가속도
● 반도체 패권전쟁…美 인텔 이어 마이크론도 가세
● 美의 진격…日 낸드업체 사냥하고 바이든은 500억弗 지원
● SK하이닉스 호재 터졌다…마이크론 日키옥시아 인수 추진
● 삼성전자 稅부담, TSMC의 2.5배
● "이러다 반도체 1등 빼앗긴다"…'세금주머니' 달고 뛰는 삼성
● '글로벌 500대 기업' 수, 中·日 늘고 한국은 줄어
● '탈석탄 대안' LNG발전소…1호 사업은 좌초, 2~6호는 표류
● 전기차 전문 정비소 2025년까지 3배 늘린다
● 485조 굴리는 '큰손' 한은, ESG 부실기업 투자 중단 검토
● 韓금융사마저 덮친 미얀마 '유혈사태'
● 설계사만 2만명 육박…보험시장 '메기' 뜬다
● "은행 안가요"…케이뱅크 가입자 3개월만에 150만명 증가
● 삼성 금융계열사 4곳 '통합 플랫폼' 구축
● 정용진의 거침없는 질주…야구단 이어 'W컨셉'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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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철강에 수소·배터리 장착…100년기업 간다
● 만선 행진 HMM "내년 선복량 100만TEU 달성"
● "7척 추가요"…한국조선 5600억 선박 계약 또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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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C 바이든 다 도왔네…2차 전지株 족쇄 풀고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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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영업익 무려 417% 증가 기대…훈풍 부는 화학업종 유망종목은
● 동학개미 원성 산 국민연금 3월에 새로 쓸어담은 9개 종목
● 'ESG 먹거리' 의료타운 증권사 가세
● 미래차 올라탄 車부품사 자금조달 '러시'
● MZ세대 투자자 주식 보유액…34조→67조 1년새 2배로
● 부동산 열풍 타고…美 주택관련 ETF '高高'
● SK바사 '의무보유 해제' 주의보
● '리파이낸싱' 나선 상장 리츠…이자 줄여 배당 늘린다
● 'e커머스 솔루션社' 플래티어…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 상장사 49곳 상폐 위기

■ 체크포인트

일정

홍콩, 대만, 영국, 독일, 미국 증시 휴장
백화점 정기세일
한미일 안보실장 3자 협의

경제지표

한국 3월 소비자물가동향
일본 3월 본원통화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2분기 첫 거래일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외국인의 현물 매수가 재개되었고 반도체와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이는 등 모멘텀에 자극받을 만한 종목들의 강세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연속성 확인은 필요하지만 고무적인 현상으로 판단됩니다.

관건은 앞서 언급한데로 연속성 있는 수급과 종목 흐름이 나타나는지 여부인데 미국 증시 역시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인프라 기대주보다 기존 주도주의 힘을 싣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국내 증시도 삼성전자 실적발표 이전까지 비슷한 흐름이 연출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공격적 매수보다 분할 매수 대응이 좋으며 특정 업종에 대한 집중매수보다 실적주를 골고루 분배하는 것이 더 유리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실적 성장에 바탕을 둔 종목을 축으로 미국 정책 수혜주와 경기재개 관련 소비재 종목 중 실적 전망이 상향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하겠습니다. 또 지난주부터 여러번 언급한 것처럼 거래 증가가 수반된다면 더 긍정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월 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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