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기로' 쌍용차, 3月 판매 전월 대비 156% 증가
'생사기로' 쌍용차, 3月 판매 전월 대비 156% 증가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1.04.01 16:51
  • 최종수정 2021.04.01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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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 R-Plus.(사진= 쌍용차 제공)
코란도 R-Plus.(사진= 쌍용차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생사기로'에 놓인 쌍용차의 3월 자동차 판매량이 전달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4306대, 수출 2846대를 포함해 총 715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3월부터 협력사들의 부품 공급 재개와 함께 생산 라인이 정상가동 되면서 전월 대비 156.4% 증가하며 회복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공장 가동을 통해 지난 2월 14일간의 휴업으로 인해 발생한 국내·외 출고 적체 물량을 해소하게 되면서 판매도 정상화 됐다.

특히 출고 적체가 심했던 수출물량 위주의 생산운영으로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7.2% 감소됐지만, 전월 대비로는 61.1%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도 휴업으로 인한 적체 물량이 해소되면서, 전월 대비는 물론 전년 동월 대비로도 10%이상 늘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부품 공급이 재개되며 내수와 수출 모두 정상화되고 있다"며 "생산라인이 정상가동 되고 있는 만큼 제품 개선 모델 및 전기차 등 신차 출시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HAAH오토모티브의 투자 결정이 지연되면서 'P플랜(단기법정관리)'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에 HAAH의 투자의향서(LOI)를 지난달 31일(한국시간)까지 제출하라고 보정명령 조치한 바 있다.

당초 HAAH는 지난달 31일(미국시간)까지 쌍용차에 투자 의향서를 보내기로 했지만, 이날 현재까지 묵묵부답이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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