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부진 우려 벗어나야...영업이익 9.2조 예상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부진 우려 벗어나야...영업이익 9.2조 예상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1.03.30 11:24
  • 최종수정 2021.03.30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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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자에 대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 대비 상대적 실적 회복여부가 중요하다며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컨센서스(8조원대)를 웃돌 것으로 분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 본부장은 30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을 매출 61조 6000억원, 영업이익 9조 2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세트 사업부의 실적 호조 덕분"이라고 봤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추이 및 전망 [자료=유진투자증권]

이 본부장은 "스마트폰 출하 증가에 더해 갤럭시 버즈 등 마진이 높은 웨어러블 제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IM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약 1조 9000억원 늘어난 4조 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CE도 TV와 생활가전의 동반 호조에 힘입어 1조원(지난해 4분기 8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진투자증권은 반도체 영업이익은 3조 5000억원을 기록해 지난 4분기보다 감소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가 1분기 반도체 부진에 따른 우려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삼성전자와 주요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과의 주가 상승률 비교 [자료=유진투자증권]

이 본부장은 "삼성전자 반도체의 상대적인 실적 부진은 미국 텍사스 정전으로 인한 약 3000억원 내외의 영업 차질과 계획 대비 부진한 8나노·5나노 파운드리 수율, D램 1z 나노 공정과 낸드 시안 램프업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 증가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파운드리 수율 이슈는 결국 시간을 두고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이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준다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주가 흐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감안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11만원으로 유지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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