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6 브런치] KAI·한화·LIG넥스원…한국판 스페이스X 노린다 외 경제금융뉴스
[0326 브런치] KAI·한화·LIG넥스원…한국판 스페이스X 노린다 외 경제금융뉴스
  • 원세영 기자
  • 승인 2021.03.26 10:44
  • 최종수정 2021.03.26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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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써머리
브런치써머리

[인포스탁데일리=원세영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3월 26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시스템반도체 오늘 주문하면 연말 돼야 받는다

반도체를 수탁생산하는 파운드리 업체에 생산 능력을 넘어서는 주문이 쏟아지면서 신규 주문 시 대기 기간이 6개월 이상 소요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구동칩(DDI)과 가전제품용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이 대표적입니다. 반도체 수급 현황은 `부족`을 넘어 `가뭄`으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기업분할 앞두고 긴장한 LG…국민연금이 성패 좌우하나

LG는 이번 주총에서 LG상사 등 일부 계열사를 분할해 신설 지주를 설립하는 안건을 상정했습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은 반대를 권고한 반면 국내 자문사는 찬성 의견을 내며 의견이 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국민연금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LG 계열 분리 건은 수탁위가 아닌 본부 차원에서 의결권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M&A로 미래 충전…현대차는 기술영토 확장, 네이버는 동맹강화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 중 인수·합병(M&A, 지분 투자 포함) 규모가 가장 컸던 기업은 1조7천억원 규모를 투자한 현대차로, 해외 M&A를 통해 미래 기술 확보는 물론 영토 확장에 나섰습니다.  반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금액이 불어난 1조4천억원으로 M&A 2위에 오른 네이버는 지분투자로 동맹을 구축했습니다. 고용 규모가 가장 컸던 기업은 삼성전자로 조사됐습니다. 

▲금호석유 사외이사 절반 'ESG 전문가'…네이버·LGD·글로비스 등 잇단 영입

세계에서 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에 ESG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초빙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화학기업 금호석유화학이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추천한 8명의 후보 중 절반이 ESG 관련 인사입니다. 네이버, LG디스플레이, 현대글로비스 등도 잇따라 ESG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있습니다.

▲文대통령 "2030년 달착륙 이룰 것…우주개발 역량강화"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우주시대'가 먼 나라의 얘기가 아니라며, 오는 2030년까지 우리 발사체를 이용한 달 착륙의 꿈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간의 우주개발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아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뜻을 강조했습니다. 뛰어난 위성기술을 바탕으로 6G(6세대) 시대 통신위성 시범망, 자율주행차와 드론 산업 등을 키워갈 것을 시사했습니다. 

▲KAI·한화·LIG넥스원…한국판 스페이스X 노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뉴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하는 우주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독자적인 우주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으로,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의 재활용 기반 발사 서비스, 우주 태양광 발전소, 소행성 및 달 탐사, 우주 쓰레기 수거 등 다양한 분야를 언급했습니다.

▲국세청, 재계순위 44위 호반건설 특별세무조사

국세청이 호반건설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호반건설은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자산규모가 5조원을 넘어서면서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돼 공정위 규제를 받게 됐습니다. 현재 호반건설은 '위장계열사'를 운영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시멘트업계, 탄소줄여 친환경산업 전환 추진

시멘트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친환경 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멘트업계 ESG 경영의 핵심 키워드는 ‘순환자원 재활용’입니다. 앞으로 유연탄을 폐플라스틱 폐타이어 등 폐기물로 대체해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순환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올해 ‘친환경 사업 확대 및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 화폐는 대세…'은행산업' 사라질수도"

디지털화폐 도입으로 금융회사가 없어도 금융 직거래가 가능해지는 시대가 조만간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인호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은 디지털화폐가 본격화하면 전자지갑과 디지털 자산 유동화 시장에 기회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부동산과 예술작품, 금뿐만 아니라 지식재산권·콘텐츠·게임 아이템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유동화하고 이를 거래·투자하는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현대글로비스, 車운반선에 대형화물 운송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자동차 운반선(PCTC)을 이용한 대형 중량화물(Break-Bulk·브레이크 벌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스트럭처 기업의 운송 의뢰를 받아 화력·풍력 발전설비를 미국 볼티모어와 독일 브레머하펜 등으로 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업계 1위' CJ대한통운도 택배비 올린다…소상공인 '타격'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에 이어 택배업계 1위 CJ대한통운이 다음달부터 소형 택배 단가를 기존 1600원에서 1850원으로 250원 올립니다. 택배기사 과로 방지 대책을 이행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하며 비용 부담이 커진 ‘빅3’ 택배사가 모두 택배 단가를 인상했습니다. 택배 물량이 적어 협상력이 떨어지는 온라인 소상공인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롯데온 새 대표에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본부장 내정

롯데쇼핑이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의 새 수장으로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온의 부진을 떨쳐낼 해법을 마련하는 동시에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을 고려한 인사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나 신임 대표는 부진을 벗어나기 위한 공격적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는 지난달 이커머스 사업 부진을 이유로 조영제 이커머스 사업 부문 대표를 경질했습니다. 

▲구독 경제에 꽂힌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는 백화점업계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로 ‘구독경제’가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커머스(전자상거래)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진 만큼 ‘선택 장애’를 겪는 이들도 많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신세계는 업계 최초로 빵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쌀과 과일 구독 서비스를 내놓았고, 앞으로 구독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LF, ESG 경영 강화…친환경 포장 도입

생활문화기업 LF가 업계 최초로 '친환경 포장 시스템'을 도입하며 환경·책임·투명경영(ESG)을 본격적으로 강화합니다. 친환경 포장 시스템인 '카톤랩'을 도입해 410t 포장 박스와 66t 비닐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됩니다. OPP 테이프는 약 90%가 줄어들 전망입니다.

▲셀트리온 오너 2세 중심 새판…장·차남 나란히 등기임원으로

셀트리온그룹이 서정진 명예회장의 퇴진과 함께 장·차남을 중심으로 하는 경영 체제를 공고히 합니다. 오늘 주총에서 서 명예회장의 장남인 서진석(37)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등기임원으로, 차남인 서준석(34) 셀트리온 이사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등기임원으로 각각 선임될 예정입니다.

▲GC녹십자웰빙 "`암에 의한 전신쇠약` 치료신약, 근육감소 억제"

GC녹십자웰빙은 암으로 인한 고도의 전신 쇠약인 '암 악액질'(cancer cachexia) 치료 신약후보 물질(GCWB204)의 근육 감소 억제 효과를 동물모델 실험에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GCWB204를 암악액질 외에 근육 감소가 오는 다른 질환으로도 적응증(치료 범위)을 넓히기 위한 가능성을 탐색 중입니다.

▲"자사주 매입 발표 기업, 1개월간 강세"

최근 현대모비스, 메리츠증권, 한화, 휴젤,, 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기업의 주식은 한 달간 보유하는 것이 수익을 낼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015년 이후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 공시는 2245건이었는데, 공시 후 30일간 평균 수익률은 9.3%에 달했습니다. 

▲디스플레이·화학·철강株…실적 장세 기지개 켠다

코스피지수가 횡보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화학, 철강 관련 종목의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가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연간 EPS 컨센서스는 3개월 전(663원)부터 이달 24일(2471원)까지 네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반면 호텔, 항공주는 탈(脫)코로나19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음에도 EPS 회복이 더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스타항공 매각 재시동…내달 중순 입찰

법정관리 기업인 이스타항공이 다음달 중순 매각을 위한 입찰을 받습니다. 매각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입니다. 최근 서울회생법원이 이스타항공에 대한 인수·합병(M&A) 추진 허가를 내주면서 매각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약 700억원에 이르는 체불된 임금과 공익채권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효성티앤씨·첨단소재 목표가 연일 상승

효성그룹 주력 계열사들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실적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목표주가를 높이는 증권사가 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스판덱스 1위 기업인 효성티앤씨 목표주가는 최근 한 달간 2배가량 올랐습니다. 국내 유일한 탄소섬유 업체인 효성첨단소재도 30만원대에서 50만원대로 목표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3월 26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원세영 기자 130seyo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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