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6 개장체크] 여유있는 대응이 필요한 듯
[0326 개장체크] 여유있는 대응이 필요한 듯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3.26 07:29
  • 최종수정 2021.03.26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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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3000선 부근에서 횡보 지속
미국증시, 기술주 약세 속 경기관련주 반등
부양책과 실적 믿되 여유있는 대응 필요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3월 26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이슈와 수급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나며 횡보 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인과 금융투자의 매수에 힘입어 소폭 반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4% 상승한 3,00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서비스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 대형주에 대한 매도세를 이어가며 827억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기관 역시 연기금의 매도가 이어지며 1,27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금융투자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고, 개인 역시 1,725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지지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제지주 강세에 급등했고, 유통 업종, 의료정밀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금융 업종이 반등한 가운데, 화학 업종이 국제유가 급등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 업종, 운수장비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음식료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2% 상승한 95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90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기관이 IT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보이며 424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539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 비금속 업종이 강세를 이어갔고, IT 부품 업종, 오락,문화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섬유/의류 업종이 하락했고, 화학 업종이 코스닥에서는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혼조세 나타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1.14% 오른 2만 8,729에 거래 마치며 5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규제 우려에 0.1% 떨어진 3,363에 거래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17% 상승한 1만 6,060에 홍콩 항셍지수는 0.07% 하락한 2만 7,899에 장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실업 개선 등 경제 회복 기대감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62% 상승한 3만 2,619에 S&P500지수는 0.52% 오른 3,909에 나스닥 지수는 0.12% 뛴 1만 2,977에 장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19 추가 봉쇄 우려 속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한 가운데 혼조세 보였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08% 오른 1만 4,621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9% 상승한 5,942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57% 떨어진 6,674에 장 마쳤습니다.

금은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0.5% 하락한 1,725.10달러에 유가는 수에즈 운하 운항 차질 영향이 단기에 그칠 것이란 인식에 4.3% 급락한 58,56달러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경기재개 관련주들이 다시 반등하며 3대지수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대형 기술주들은 여전히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업종별로 금융업종, 산업재, 소재 등 경기민감주들이 1% 이상 오르고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임의소비재, 부동산, 헬스케어 업종도 소폭 오르면서 3대 지수는 오전장 하락을 딛고 상승했습니다. 반면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약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종목별로 다든 레스토랑이 긍정적 실적에 대형주 중 가장 양호한 상승세를 보였고 대형 기술주 중 애플과 테슬라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경기재개와 관련된 익스피디아, 항공주, 보잉, 다우가 올랐고 코메리카, 시티즌 파이낸셜 그룹 등 금융주들의 강세도 돋보였습니다.

기술주 중에서는 바이오젠과 핀두오두오, 얼라인테크놀러지, NXP반도체, 패스트널이 주가가 올랐습니다.

반면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이 1% 내외의 하락을 보였고 라이트 에이드는 올해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형주 중 가장 많이 빠졌습니다. 제프리스는 긍정적 실적에도 주가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비아컴은 투자의견 하향에 약세를 이어갔고 디스커버리, 매치그룹도 어제에 이어 추가 하락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확대되면서 바이두와 알리바바가 급락했고 나이키는 신장 상황에 대한 우려 발언에 3% 넘게 주가가 빠졌습니다.

노바백스는 생산문제로 백신공급에 대한 EU와의 계약이 지연되며 10% 넘게 하락했고 넷플릭스와 일루미나, 덱스컴, 스플렁크도 소폭 마이너스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공영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부채 수준은 지속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부채의 경로는 지속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금은 재정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때는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경제 진전 전까지 지원 축소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미국의 4분기 GDP확정치는 4.3%로 잠정치 4.1%를 상회했고 주간 실업보험청구는 68만 4천명으로 월가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특히 실업보험청구가 펜데믹 이후 최저를 기록하며 60만명대로 내려왔습니다.
- 다우존스에 따르면 BOA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성장세가 백신과 공격적 부양책으로 유로존과 비교해 더 강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1.15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18달러 근방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 비지니스인사이더는 펜데믹보다 인플레이션이 미국인 모두를 괴롭히는 이슈가 됐다며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강력한 조합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제회복으로 미국이 소비가 정상을 찾겠지만 인플레 기대가 급등하면 소비자의 구매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주요 전쟁 기간과 그 이후 통상적으로 빠르게 올랐지만 대규모 펜데믹 기간과 그 이후에는 대체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고 분석헀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연준 구성원 대부분은 대규모 재정 부양에도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경제 전망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회복세가 예상보다 훨씬 더 강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일시적 2.5% 물가는 이례적인 모습이 아니며 2024년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금리를 올리더라도 완화적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첫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보는 앞에서 중국이 최강국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거듭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2024년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한편 취임 100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억회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6%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시스템반도체 오늘 주문하면 연말 돼야 받는다
● 차 이어 냉장고 밥솥까지 반도체 칩 대란…"30% 웃돈줘야 주문"
● 달아나는 TSMC 추격하는 인텔…커지는 이재용 공백
● "반도체 특별법 만들어 공장건설 규제 없애야"
● 기업분할 앞두고 긴장한 LG…국민연금이 성패 좌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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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고용 8000명 늘린 30대 대기업…그 중 절반이 삼성전자
● 금호석유 사외이사 절반 'ESG 전문가'…네이버·LGD·글로비스 등 잇단 영입
● 카카오 사외이사는 90년생…롯데쇼핑도 41세 영입
● 사외이사 연봉 '억소리'…삼성전자 가장 두둑
● SK 사외이사, 인사·투자까지 결정한다
● 文대통령 "2030년 달착륙 이룰 것…우주개발 역량강화"
● KAI·한화·LIG넥스원…한국판 스페이스X 노린다
● "한국형 NASA 만들어 '우주 백년대계' 세워야"
● 시멘트업계, 탄소줄여 친환경산업 전환 추진
● "디지털 화폐는 대세…'은행산업' 사라질수도"
● 박성호 하나은행장 취임…신한금융, 분기배당 근거 마련
● 1초에 영화 두편…삼성전자 D램 전송속도도 초격차
● 이사회 권한 확 늘리는 SK(주)…CEO 평가·연봉심의까지 맡아
● 현대글로비스, 車운반선에 대형화물 운송
● 배터리 분쟁 입 연 신학철 "SK서 합당한 배상 받을것"
● 현대重지주 권오갑 2기 "육·해상 수소 밸류체인 구축"
● 55인치보다 48인치 TV가 더 비싸다고?…'자투리 패널'의 반란
● 두산중공업,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 美에 첫 수출
● 포스코인터, 두산과 손잡고 수소드론용 금속분리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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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TV 드라마, B tv에서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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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독 경제에 꽂힌 신세계백화점
● 신라스테이 서부산 다음달 문 연다
● '코로나 확찐자' 잡아라…비만약 시장 확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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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 R&D인력 최다…한미는 투자비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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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공유도 좋아하는 '테라' 맥주 1초에 26병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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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티앤씨·첨단소재 목표가 연일 상승
● 하반기 코스피 다시 뛴다…증시 이끌 유망 종목은?
● "금리상승기, 美보다 한국 기술株가 유리"
● 마켓컬리 美 상장 주관사 3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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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윗 한줄 33억, 사진파일 2억…NFT 자산 시장 급성장
● "폭스바겐, 비싼 보통주 말고 우선주 사라"
● 9년 만에 바뀐 자산운용업 판도…KB, 삼성·미래에셋 이어 3위 등극

■ 체크포인트

일정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정기회의
금호석유 주주총회

경제지표

한국 3월 소비자동향
일본 3월 도쿄지역 소비자물가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3000선에서 쉽게 밀리지 않고 있는 국내 증시입니다.

여러가지 악재들이 부각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이어지고 있지만 어느정도의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다음주 있을 미국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지점이라는 점에서 일단 추이를 관망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특히 외국인이 여전히 시장 접근에 소극적인데다 중국증시가 흔들리면서 국내 증시도 여전히 방향성을 상실한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중국 증시 모멘텀 회복과 함께 외국인 복귀 여부도 중요한 변수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주말인 오늘 시장 흐름을 예측하고 다소 무리한 투자를 단행하기 보다 좀 더 시장 추이를 관망하면서 실적주 저가 매수의 기회를 뒤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다음주 마이크론 실적과 더불어 반도체 종목들의 방향성도 좀 더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합니다.

그나마 기댈 언덕은 부양책과 실적이라는 점에서 그 두가지 변수를 확인하고 시장에 긍정적 작용을 보이는지를 검증하면서 다소 여유있는 대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3월 2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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