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5 개장체크] 조정이 길어질 경우도 예상해야
[0325 개장체크] 조정이 길어질 경우도 예상해야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3.25 07:28
  • 최종수정 2021.03.25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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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양호한 지표에도 기술주 조정 지속
국내증시, 중국증시 조정과 수급 악화에 3000 붕괴
조정시 매수, 조정이 길어지면 시점을 늦춰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3월 25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코스피 3,000선을 하회했습니다. 다만 장 초반 급락 이후 일부 낙폭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반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8% 하락한 2,99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4일째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각각 4,780억, 4,33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8,963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 의료정밀 업종이 상승했고, 화학 업종이 수급 개선에 반등했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은행 업종이 하락했고, 운수장비 업종,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79% 상승한 95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854억, 861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1,512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비금속 업종,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상승했고, 오락,문화 업종이 콘텐츠주 강세에 상승했습니다. 유통 업종, 반도체 업종 등은 수급 개선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은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중국증시 조정과 미국 기술주 약세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2.04% 떨어진 2만 8,405에 장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3% 내린 3,367에 대만 가권지수는 일부 기술주 약세에 0.9% 떨어진 1만 6,032에 홍콩 항셍지수는 2,03% 미끄러진 2만 7,918에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국제 유가 급등과 양호한 지표에도 기술주 불안이 깊어지면서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01% 하락한 3만 2,420에 S&P500지수는 0.55% 내린 3,889에 나스닥 지수는 2.01% 급락한 1만 2,961에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신총 코로나 바이러스 3차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35% 내린 1만 4,61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3% 오른 5,947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2% 상승한 6,712에 마쳤습니다.

금은 국채 금리 하락 및 유로존 봉쇄 등에 0.5% 상승한 1,733.20달러에 유가는 원유 수송 경로 중 하나인 수에즈 운하의 운항 차질 소식에 5.9% 급등한 61.18달러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특별한 반전 모멘텀을 마련하지 못한 가운데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기술주가 무너지며 오후장에 약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옐런 재무장관의 증세 논의에 다소 민감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업종이 2% 강세를 보였으나 커뮤니케이션, 임의소비재, 기술주가 1% 이상 하락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종목별로 EOG 리소시스, 킨더모건, 필립스 66, 다이아몬드백에너지, 코노코필립스, 누코, 슐럼버거, 데본 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상승률 상위 종목을 모두 점령할 정도로 상승 종목중에서 다른 종목들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다우와 허니웰, 캐터필러와 3M 등 경기민감주들의 흐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과 ASML홀딩스, 램리서치 등 반도체 장비주들만이 인텔 증설 소식에 기술주 중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FAANG종목들이 모두 급락한 가운데 어제 시간외에서 급등했던 인텔도 2% 넘게 빠졌고 비아컴과 디스커버리 등 어제 악재가 돌출된 미디어 종목들이 두자릿수 이상의 하락을 나타냈습니다.

크루즈 종목도 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고 펠로톤, 핀두오두오, 바이두, 줌비디오, 징둥닷컴, 이베이, 도큐싸인, 워크데이, 매치그룹 같은 인터넷기반 서비스 종목들도 대거 조정을 받았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3월 제조업 PMI는 66.6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로존 3월 제조업 PMI와 영국의 3월 제조업 PMI도 모두 월가 예상을 넘어서는 서프라이즈를 나타냈습니다. 미국의 3월 제조업 PMI는 60으로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 유럽 각국이 코로나 19 펜데믹이 3차 유행 조짐을 보이자 봉쇄를 강화하거나 연장하는 등 긴급히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네델란드는 봉쇄를 3주 연장했고 영국은 프랑스발 입국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독일도 인기 휴양지 여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이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게 블랙록 등 대형 자산운용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습니다. 워런 위원은 블랙록은 일본이나 독일, 영국의 GDP보다 많은 9조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며 더 많은 감독을 받도록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제네럴모터스가 반도체 부족으로 미주리주 공장의 중형 픽업트럭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대형 픽업트럭과 SUV가 수익성이 더 높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이며 컨설팅 회사인 악시파트너스는 반도체 부족으로 올해 자동차 순익이 606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 다우존스에 따르면 존 월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온라인 토론에서 경제의 많은 부분이 개선을 보이고 있으나 기술적으로 경제는 여전히 하강 국면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인플레 압력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전환사채 붐이 나타나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매우 큰 폭의 주가 상승이 필요하다고 배런스가 분석했습니다. 이달 들어 전환사채가 216억 달러가 발행됐는데 이는 월별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그러나 발행금리가 제로 수준에 전환 프리미엄이 60%에 달해 이익을 내기 쉽지 않다고 해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인텔의 공습…파운드리 세계대전
● 삼성, TSMC 추격도 버거운데…'반도체 공룡' 인텔 역습에 비상
● "아시아에만 맡길 수 없다"…미국의 반도체 자립
● 파운드리 시장 2025년 1000억弗로 '반도체 전략무기화' 핵심으로 부상
● 삼성, 170억弗 美 파운드리 공장 신설 속도내나
● 쿠팡에 맞선 신세계 쓱닷컴…모든 판매자에 온라인 개방
● 공룡 넷플릭스와 전쟁 중인데…규제 놓고 부처 밥그릇 싸움만
● 간도 큰 車부품사들 담합…현대차 기아에 12년간 비싸게 팔았다
● 중국 회사 믿다가…일본 라인, 부랴부랴 데이터센터 이전
● 대한상의 '최태원號' 출범…"경제단체가 국가의제 해결 앞장"
●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증권으로…최현만·김재식 투톱 체제
● 확률형 아이템 조작 게임사 처벌법 추진
● 가계대출 막힌 은행, 이젠 기업에 '눈독'
● 하나금융 지주사 조직 개편…지성규 디지털 부회장 선임
● 쇼핑 안해도 年3% 이자…네이버통장 조건 손본다
● 디지털 전환 속도내는 신용카드사…은행 출신 '낙하산 임원' 관행 깼다
● 보험사 작년 순이익 6조…3년 만에 늘었다
● 잘나가는 가상자산 거래소…빗썸 순익 1년새 10배 껑충
● 남들은 억대 연봉이라는데…밤새운 개발자 한숨만
● 대형 프로젝트마다 정기선…현대重그룹, 1조 투자해 신사업 M&A
● 1만8015대…K8, 사전계약 첫날 '돌풍'
● 금호석화 경영권 분쟁, 뜯어볼수록 '물음표'
● 하언태 "현대차, 중국시장 위상회복에 총력"
● 동원시스템즈, 2차전지용 캔 제조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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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큐셀 태양광 발전, 유럽·호주서 '톱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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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vs 신세계' 외나무다리서 만났다…e커머스 1위 쟁탈전
● 형지I&C, 아마존서 남성복 판다
● 콘텐츠 힘준 KT 주가도 방긋
● 증권사 공모주 수수료율 '꼼수인상'
● '주가 바사삭' SK바사, 연기금은 계속 사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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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發 배터리주 우려 지나쳐…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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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뜨자…건설자재株 '들썩'
● 골드만삭스 "태양광 산업 여전히 유망"
● 성장株 주춤하니 배당·소형·가치株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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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나가던 SK그룹株의 부진…"향후 전망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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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건설, 1400억원 ESG 채권 발행
● 브라질·호주·독일·미국…60조 해외부동산펀드 '부실 뇌관' 되나
● 건강식품 '에이치피오' 코스닥 상장 도전
● 경매 낙찰률 95%…미술시장 '활활'

■ 체크포인트

일정

옵티머스 3차 제재심
특정금융정보법 시행
온라인 채권포럼

경제지표

한국 2월 유통업체 매출동향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중국 증시 약세와 함께 미국 기술주에 대한 불안감이 겹치며 국내 증시도 3000선을 이탈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시장 약세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좀처럼 수급에서 긍정적 전환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며 금리 안정에도 기술주의 불안이 나타나고 있어 반전 모멘텀 없이 시장의 긍정적 흐름이 전개되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다음주 예고되고 있는 미국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과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긍정적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며 또 3월 구매관리자지수에서 보여준 것처럼 경기 회복 기대감이 실물로 연결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핵심포인트 입니다.

주가가 낮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 실적과 기대 모멘텀이 둔화되거나 예상을 하회할 경우 시장 조정이 길어질 수 있으며 특히 성장주 중 중기 추세를 위협하는 종목들의 숫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측면도 고려해야 하기에 장기 보유 종목 중에서도 중기 추세를 이탈하는 종목에 대해서는 비중 조절이 필요합니다.

여전히 시장 대응 관점은 조정시 매수 관점이지만 조정의 강도가 깊어질 경우 그 시기는 이월하거나 더 분할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3월 2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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