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2 개장체크] 상승도 변동성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0322 개장체크] 상승도 변동성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3.22 07:27
  • 최종수정 2021.03.22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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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SLR규제완화 종료에 혼조마감
국내증시, 기술주 변동성에 약세 이어져
차별화 연장, 실적주 저가 분할매수 관점의 접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3월 22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나스닥의 급락 영향에 하락했습니다. 다만 장중 양대 시장 모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닥은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6% 하락한 3,03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하루 만에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각각 5,806억, 1조1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조6,029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급등했고, 증권 업종, 의료정밀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은 해운주 강세가 이어지며 상승했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화학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 대형주가 차익 매물에 하락했고, 의약품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4% 상승한 95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IT 업종을 중심으로 862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7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0억, 339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섬유/의류 업종이 상승했고, 의료/정밀 기기 업종,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정보기기 업종, 소프트웨어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경계감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1.41% 떨어진 2만 9,792에 장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1.69% 하락한 3,404에 대만 가권지수는 1.34% 밀린 1만 6,070에 홍콩 항셍지수는 1.41% 밀린 2만 8,990에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연준의 은행 자본규제 완화 종료 결정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71% 하락한 3만 2,627에 S&P500지수는 0.06% 내린 3,913에 나스닥 지수는 0.76% 상승한 1만 3,215에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 국채금리와 코로나 19의 확산이 겹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05% 내린 1만 4,621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07% 하락한 5,997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05% 떨어진 6,708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물가 상승 우려 등에 0.5% 상승한 1,741.70달러에 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에 2.4% 상승한 61.42달러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연준의 자본규제 완화에 흔들리면서 혼조마감했지만 장 초반의 약세를 딛고 낙폭을 회복하려는 시도가 나타나 대부분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종별로 자본규제 완화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은행업종이 1% 넘게 빠졌고 산업재, 소재, 부동산, 기술주가 하락했습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 임의소비재, 헬스케어 업종 등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페이스북이 애플의 개인보호정책에도 낙관적 전망을 내놓으며 4% 넘게 급등했고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페덱스는 6% 급등하며 대형주 중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움과 엔페이즈 에너지, 시마렉스 에너지, 마라톤 오일 등 에너지 관련주가 유가 강세에 상승률 상위 종목을 장악했고 달러제네럴, 타겟, 베스트바이도 3% 이상 주가가 뛰었습니다.

기술주 중에서는 펠로톤, 넷이즈, 매치, 줌비디오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반의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브로드컴과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 같은 IT부품도 올랐습니다.

큐어백, 노바백스, 바이오앤텍, 이노비오 같은 백신 관련주들도 대부분 강세였습니다.

반면 규제 소식에 비자가 대형주 중 가장 크게 하락했고 매출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던 나이키도 4% 가까이 빠졌습니다.

바이두와 부킹닷컴, 메리어트와 스타벅스가 1% 이상 하락했고 SLR 종료 소식에 처브, 트래블러 등 보험주들과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이카, 골드만삭스등 금융주도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는 ETF 매입 목표치 폐기가 정책 규모를 줄인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일본은행은 ETF 매입 규모를 줄이는 것도 철회하는 것도 고려하지 않고 필요시 추가 매입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방예금보험공사(FDIC)·통화감독청(OCC)은 지난 19일 공동성명에서 지난해 5월부터 시행했던 ‘보완적레버리지비율(SLR) 규제 완화’를 오는 31일로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일각에서 기대한 연장 대신 당초 일정대로 원상복귀를 결정한 것입니다.
- JP모건의 자산운용 자회사가 중국 초상은행의 자산운용사 지분을 10% 인수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당국의 승인이 보류중인 이 거래는 중국 은행이 전략적 외국인 투자자에게 문호를 개방한 첫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 배런스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전략가인 사라 매카시는 밸류에이션 대비 저렴한 주식인 딥밸류 종목과 모멘텀 종목 사이에 엄청난 중복이 발생하고 있다며 가치주의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여기엔 은행 뿐 아니라 자동차, 소재, 에너지 관련종목이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BMO는 최근 기술주 매도세에서도 여전히 FANG을 사랑한다며 올해도 적당한 밸류에이션과 20%의 지속성장, 충분한 현금흐름으로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최근 약세는 신규 상장에 관심이 돌아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가 미국 내 감염의 30%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그는 앞으로 이 바이러스가 더 확산할 것이라면서 빠른 백신 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현대차, 이번엔 자율주행 로봇…클리어패스에 500만弗 투자
● 삼성 스마트폰에 밀린 화웨이, 스마트워치로 반전나섰다
● 벌크선운임 두달새 47% 쑥…신바람 난 팬오션·대한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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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 英 메리디안과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개발…K8에 첫 탑재
● "밥그릇 없어질라" 노조 반발…기득권에 발목 잡힌 미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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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 "전기차 온라인 판매 말라"…LPG 충전업계 "수소충전소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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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 받고 2주내 취소가능…은행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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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퇴금만 10억…하나은행 연봉 톱5는 관리자급 퇴직자
● 'LH 사태'에 놀란 금융당국…농협·신협 일반인 대출 축소
● 복통참은 이재용 "특별대우 받기 싫었다"
● 듀오백 3년만에 흑자…스마트의자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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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1위 감속기 업체 에스피지 "올해 폭스콘과 협업 확대할 것"
●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주주는 좋겠네…3세대 바이오시밀러 급팽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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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지역커뮤니티 묶는 플랫폼 '넥스트도어' IPO 성공 기대감

■ 체크포인트

일정

유렉스 연계 코스피 200 야간선물 거래 실시
한국전력 2분기 전력요금 발표
엔시스 공모청약

경제지표

중국 3월 대출우대금리
일본 2월 경기동향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 증시는 금리 민감도에 국내 증시는 수급과 반도체 정체에 상승탄력이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습니다.

주요 이벤트가 지나간 3월 말 이제 시장은 경기 회복의 강도와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할 수 밖에 없고 이는 최근에 진행되어 온 종목별 차별화가 더 심화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3월 이후 시장은 견인해 온 성장 기술주들의 실적이 얼마만큼의 시장 기대 이상을 충족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경기재개 관련주보다 성장주들의 실적 발표에 그에 대한 시장 반응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주 제롬 파월 의장, 제임스 블라드, 존 월리엄스 등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지는 만큼 SLR 규제 완화 종료에 대한 시장 반응과 이에 대한 설명에 따라 미 국채금리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상승은 끝나지 않았지만 변동성도 아직 끝났다고 확신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는 점에서 기본 전략은 여전히 조정시 실적주 분할 매수 관점의 접근이 유효해 보입니다.

3월 2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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