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8 퇴근길] 당정, 국민연금 '자산배분' 자율 조정토록 추진… '연못 속 고래' 딜레마 외 경제금융뉴스
[0318 퇴근길] 당정, 국민연금 '자산배분' 자율 조정토록 추진… '연못 속 고래' 딜레마 외 경제금융뉴스
  • 원세영 기자
  • 승인 2021.03.18 17:47
  • 최종수정 2021.03.18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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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써머리
퇴근길써머리

[인포스탁데일리=원세영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3월 18일 퇴근길 써머리입니다.

▲코스피 3066.01 소폭 상승 마감 (+0.61%)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61% 오른 3066.01에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0.64% 상승한 949.83에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6.5원 떨어진 1123.7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당정, 국민연금 '자산배분' 자율 조정토록 추진… '연못 속 고래' 딜레마

당정이 국민연금의 ‘리밸런싱’에 대한 자율권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춰 국내 주식 비중 등을 조정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2개월 간 국내 주식을 연일 매도해온 국민연금은 투자 전략 조정을 전면 검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화, '사기 논란' 니콜라 지분 절반 판다

한화가 ‘사기 논란’에 휩싸였던 미국 수소 트럭 스타트업 니콜라 지분의 절반을 팔기로 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화는 니콜라 주식 1105만주를 매각할 예정으로, 지분 가치는 약 1억8110만달러(2000억원가량)입니다. 다만, 니콜라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한화는 여전히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 남아 니콜라의 이사회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K, 모빌리티 사업 속도 낸다…'中 1위' 지리차와 3400억 펀드 조성

투자전문회사 SK가 중국 1위 민영 자동차기업 지리자동차와 3000억원이 넘는 공동 펀드를 조성해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기술 선점에 나섭니다. SK와 지리자동차 협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SK가 보유한 배터리(소재), 모빌리티 서비스, 통신 사업의 뛰어난 역량과 지리자동차그룹이 자동차 제조 및 글로벌 투자에서 가진 장점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美 플러그파워 주가 또 급락…“매수 기회” 의견도

SK그룹이 최대주주인 미국 수소연료전지 업체 플러그파워의 주가가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또 급락해 주당 30달러대로 내려앉았습니다. 2018년 이후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회계상 오류가 있었다고 전날 공시한 데 따른 영향입니다. 월가에선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의견 등 플러그파워의 주가 전망에 대한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현대차, 쉘과 파트너십 5년 연장…친환경차 에너지 공급 맞손

현대차가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인 로열 더치 쉘 그룹(이하 쉘)과 2026년까지 파트너십 계약을 연장해 글로벌 협력 체계를 강화합니다. 양사는 모빌리티 차량 특화 서비스 거점을 개발해 해외에 구축하고, 친환경차 에너지 공급 분야에서도 힘을 합칠 예정입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기아 새 孝子된 인도시장

세계 4위권 자동차 시장인 인도시장이 중국시장의 부진을 상쇄할 기아의 새 효자(孝子)로 부상했습니다. 법인 개설 3년만에 매출액은 약 3조원으로 중국 시장을 턱밑 추격 중이고,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 해 추월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K바사 '따상' 증시 입성…시총 12.9조로 코스피 28위

SK바이오사이언스가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습니다. 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되고서 상한가로 치솟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초가(13만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1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공모가(6만5000원)를 기준으로 수익률은 160%에 달합니다. 이날 종가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시가총액(우선주 제외)은 12조9285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28위에 올라섰습니다. 

▲SK바사 '따상'에 대주주 SK케미칼도 오를 줄 알았는데 하락…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따상`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했지만 대주주 SK케미칼은 오히려 하락습니다. 이날 SK케미칼은 전날보다 5.35%(1만7000원) 하락한 3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권가에선 전날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기대감으로 SK케미칼 주가가 상승한데 반해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다시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혼자’ 다른 길 가는 카카오커머스...이유있는 이베이코리아 인수 포기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카카오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카카오의 소셜 기반 커머스(관계형 커머스)와 이커머스 간 결합이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한편 쿠팡의 미국 상장 후 이베이코리아 몸값도 함께 올라가면서 다소 부담을 느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삼성엔지니어링, 벤처투자펀드에 300억원 출자…ESG 사업화 속도

삼성엔지니어링이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하는 300억원 규모의 신기술사업투자조합(SVIC 51호)에 출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투자조합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사업 확대를 위해 유망 벤처회사를 발굴, 투자할 예정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벤처투자펀드에 출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웅제약, 중국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3800억원규모 기술이전

대웅제약이 중국 양쯔강의약그룹의 자회사 상해하이니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펙수프라잔'에 대한 기술이전 및 공급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 규모는 약 3800억원으로, 약 204억원의 기술료가 포함된 수치입니다. 이 계약으로 상해하이니는 중국에서 펙수프라잔의 임상개발과 허가를 담당합니다. 모회사인 양쯔강의약그룹은 영업을 맡을 예정입니다.

▲식약처 못 넘은 종근당…국산 2호 코로나19 치료제 유력 후보는

종근당의 나파벨탄이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는데 실패하면서 코로나19 '국산 2호' 치료제 자리를 누가 차지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허가 신청을 위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고 대웅제약도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임상 2·3상을 하고 있습니다. 

▲CGV, 반년 만에 또… 관람료 1000원 인상

CGV가 오는 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합니다. 지난해 10월 인상에 이어 6개월 만입니다. CGV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상장 추진 마켓컬리 작년 매출 9523억원…123% 급증

쿠팡에 이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마켓컬리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의 2배로 뛰며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마켓컬리 매출액은 전년 보다 123.5% 증가한 95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대면 쇼핑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통 대기업 온라인 쇼핑몰 수준으로 매출이 성장한 모습입니다. 

▲쿠팡, 경총 가입 추진…노동 규제 대비 목적(?)

쿠팡이 이달 초 경제단체인 경총에 정식 회원사로 가입하겠다고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택배 노동자 사망에 따른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노동규제 리스크를 심각한 경영 위협으로 받아들이며 경총 가입을 통해 대응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쿠팡 측은 "경총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일축했습니다. 

▲공정위, 가맹희망자에 예상 매출액 속인 '스파에이르'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가 '스파에이르'라는 브랜드로 피부미용·스파 사업을 하는 에이르랩에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에이르랩은 가맹희망자들에게 예상 연매출 정보를 제공했는데, 에이르랩의 예상 매출액 정보는 이 회사가 객관적인 근거 없이 임의로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가맹사업법 위반입니다.

▲업비트 운영 두나무, 모든 직원에 연봉 10% 상당 스톡옵션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주식 정보·주문 서비스 '증권플러스' 등을 운영하는 두나무가 모든 직원에게 연봉의 10%에 해당하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합니다. 두나무는 "디지털 자산과 증권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매진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장기적 동반 성장을 도모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脫석탄 정책에...한수원 웃고 발전사 울고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 영업이익이 1조3000억원을 넘으면서 3년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원전 이용률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한국전력의 나머지 5개 발전자회사는 탈석탄 정책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소폭 이익을 내거나 적자를 냈습니다.

▲컨테이너 대란 장기화 우려…속타는 수출 기업들

수출제품을 담은 컨테이너 박스 부족 현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미 지역의 주요 항만 정상화가 지연되고, 수출입 물량이 폭증하면서 선박 적체 현상이 올 상반기 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해운운송 비용 증가에 따른 수출기업의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반도체에서 화학제품까지...글로벌 공급망 비상

반도체에서 시작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산업의 쌀인 석유화학제품 전반으로 번지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동차에서부터 스마트폰, 소비자가전, 의료용 주사바늘 폐기용기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미치는 타격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단독주택도 '공시가 폭탄' 터진다

내일부터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개별주택가격)’이 공개됩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크게 올라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는 또 다른 화약고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별주택산정의 기준이 되는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표준주택가격)’이 전국적으로 6.9%, 서울은 무려 10.1%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美 상무부, 中 ICT 기업들에 '소환장' 발부..."안보위협 조사"

미국 상무부가 미국 내 중국 정보통신기술(ICT)기업들의 활동이 국가 안보상 위협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나 라이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미국의 기업, 노동자, 국가 안보를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MW "전기차용 배터리 자체 생산 계획 없다"

독일 자동차업체 BMW는 폭스바겐그룹과 달리 배터리를 자체 생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BMW그룹의 올리버 칩세 최고경영자(CEO)는 관계를 맺고 있는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향후 수년간 늘어날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충분한 배터리를 공급해 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BMW는 지금까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월가 황금손’ 캐시 우드 수익률 곤두박질

미국 금리 상승으로 증시가 조정세를 보이면서 ‘월가의 황금손’인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의 아크 ETF 시리즈는 최근 약 한 달 간 10%가 넘는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3.7% 하락폭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아크 ETF 시리즈가 고전을 거듭하자 투자자들의 불안감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월 18일 퇴근길 써머리였습니다.

원세영 기자 130seyo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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