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6 퇴근길] 네이버-신세계 지분교환 합의 '反쿠팡 동맹' 외 경제금융뉴스
[0316 퇴근길] 네이버-신세계 지분교환 합의 '反쿠팡 동맹' 외 경제금융뉴스
  • 원세영 기자
  • 승인 2021.03.16 18:10
  • 최종수정 2021.03.16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퇴근길써머리
퇴근길써머리

[인포스탁데일리=원세영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3월 16일 퇴근길 써머리입니다.

▲코스피 3067.17 소폭 상승 마감 (+0.7%)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7% 오른 3067.17에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1.48% 오른 940.65에 마감했습니다. 원달러환율은 6.6원 떨어진 1129.7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네이버-이마트 지분교환 합의...쿠팡 뛰어넘는 초대형 유통공룡 탄생

인터넷 검색업체로 시작해 뉴스, 콘텐츠, 금융, 쇼핑 등 전방위로 영역을 넓힌 네이버가 신세계 그룹과 25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는 혈맹을 맺었습니다. 양사는 유통·물류 사업 강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 지분교환을 통해 고객과의 마지막 접점인 라스트마일을 확보한데 이어 이번 지분 교환을 통해 이마트의 구매력과 오프라인 점포까지 활용한다면 네이버는 유통시장을 장악해 쿠팡의 역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깜짝 등판 SKT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 논의”

SK텔레콤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한 가운데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 상반기 인수합병(M&A) 최대어로 무려 몸값이 5조원대로 거론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기 위해 전략적투자자(SI)인 SK텔레콤이 MBK파트너스와 합종연횡까지 염두에 둔 것입니다.

▲헤지펀드 거물 애크먼, '1조5000억원 쿠팡 지분' 기부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인 빌 애크먼(54)이 미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로 대박을 터트린 쿠팡의 지분 2650만주를 전부 자선사업에 기부했습니다. 쿠팡의 초기 투자자인 애크먼이 보유한 쿠팡 주식을 시장가격으로 환산하면 13억 달러(한화 약 1조4735억원)에 달합니다. 

▲"폭스바겐 각형 배터리 쓴다"...SK이노·LG화학 '출렁'

오늘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폭스바겐이 미래 전기차에 각형 배터리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은 폭스바겐에 파우치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SK이노 "LG의 조지아 공장 인수 의사, 美 독점 의도”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 인수 의사를 내비친 것에 대해 SK 측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입장문을 내고 "(LG의 움직임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목적이 SK이노베이션을 미국 시장에서 축출하고 자신들의 독점적 지위를 구축하는 데 있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삼성, 화웨이 제치고 캐나다 사스크텔에 5G·4G 장비 단독공급

삼성전자가 캐나다 이동통신사업자 사스크텔(SaskTel)에 5세대(5G)와 4G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 기지국, 가상화 코어 장비를 단독 공급합니다. 지난 2019년 캐나다 시장 진출 이후 3번째 신규 사업 수주입니다. 사스크텔과 삼성전자는 오는 2022년 5G와 4G LTE를 연동하는 5G NSA(Non Standalone,) 서비스를 우선 상용화합니다. 

▲삼성전자, 세계 유일 EUV 제조사 ASML 3000억 투자로 3兆 ‘대박’

삼성전자가 지난 2012년 세계에서 유일하게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제조하는 네덜란드 ASML에 단행한 3000억원대 투자의 시장가치가 9배 이상 증가해 3조원대로 불어났습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ASML의 주주로서 수익을 챙기는 동시에 ‘품귀 현상’을 겪는 장비 확보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G전자의 다음 먹거리는 '종합 전장사업'…알루토 공식 출범

LG전자가 종합 자동차 전장사업자로 거듭납니다. 헤드램프 기업 ZKW 인수,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합작법인 설립에 이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합작법인(JV) '알루토' 출범으로 전장사업 '삼각편대'가 완성되면서입니다. 증권가는 LG전자의 VS사업본부가 올 하반기 처음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효성첨단소재, 아마존 자율주행차에 에어백 공급

효성첨단소재가 아마존(Amazon)의 완전 자율주행차량인 '로보택시(robotaxi)에 장착되는 에어백을 공급합니다. 효성첨단소재의 에어백 제조회사 GST글로벌은 최근 자동차 부품업체 ZF를 통해 아마존의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인 '죽스(Zoox inc.)'와 차세대 OPW(One Piece Woven) 에어백을 2022년부터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완전 자율주행 목적기반 차량에 납품되는 에어백은 자사 제품이 최초라고 전했습니다.

▲'주식 증여' 카카오 김범수 가족, 증여세만 420억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아내와 두 자녀가 내야 할 증여세가 모두 4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의장은 지난 1월12일 자사 주식 33만주를 친인척에게 증여했습니다. 증여액은 증여일 기준 전후 두 달간 종가를 평균해 결정되기 때문에 증여세 규모도 지난 12일 확정됐습니다. 

▲오너 감싼 금호석화 노조들 "회사 공중분해하려던게 박철완"

이른바 '조카의 난'으로 경영권분쟁 국면을 맞은 금호석유화학그룹 노조가 회사 오너 박찬구 회장 편에 섰습니다. 박찬구 회장과 노조가 금호아시아나그룹 해체 당시 석유화학부문을 함께 지켜내는 과정에서 쌓은 신뢰가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게임 '확률 조작 논란' 공정위로 간다

게임 ‘확률 조작 논란’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게임 업계는 지난 2018년 비슷한 확률 문제로 공정위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각 사가 확률을 공개하며 ‘1등 없는 로또’가 실제했음이 드러난 만큼, 이번 공정위 조사에서도 법적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따릅니다.

▲SK케미칼, 리사이클 제품 라인업 늘립니다...판매비중 50% 목표

SK케미칼이 케미칼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에코트리아(ECOTRIA) CR'을 연내 출시합니다. 세계 각국에서 시행되는 일회용품 저감 정책으로 친환경 패키징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입니다.

▲자회사 잔치에 모회사는 울상…SK바사 상장 후 케미칼 하락세

기업공개(IPO) 역사를 새로 쓴 SK 바이오사이언스의 열풍과 달리, 모회사인 SK케미칼의 주가는 급락세를 보입니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지난해 바이오 종목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중복 상장이 되면서 바이오 사업에 직접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 투자 관심에서 멀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분간 주가는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밍처럼 쉽게" SKT, 34개 통신연합과 5G 데이터 허브 구축

한국의 5G 서비스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유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SK텔레콤은 9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34개 통신사 연합체인 브릿지 얼라이언스와 협력해 5G 서비스도 해외 로밍처럼 손쉽게 해외와 연동 가능한 통신 환경을 구축합니다. 

▲무신사, 1300억원 투자 유치...기업가치 2조5000억원

온라인 패션 쇼핑몰 무신사가 세콰이어캐피탈과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3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2019년 11월 세콰이어캐피탈로부터 2000억원의 투자를 받은 지 1년 3개월 만입니다. 무신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제주삼다수 미국 진출…"올해까지 400톤 수출"

제주삼다수가 미국 시장에 진출합니다. 이번 미국 수출 물량은 140톤으로 올해까지 총 400톤 이상 수출할 계획입니다. 판매 지역은 LA, 샌프란시스코, 샌디애고 등 미국 서부권입니다. 오는 4월부터 현지 레스토랑과 한인 사회 판매장 등 50여개 업체에서 제주삼다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내투자 활성화 위해 과세체계 바꿔야”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국내자본유출 방지와 해외자본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의 국외소득에 대한 과세체계를 ‘거주지주의’에서 ‘원천지주의’로 전환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역시 기업 소득에 대한 과세체계를 ‘원천지주의’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내 발생소득만을 과세대상으로 해 기업의 해외소득 현지유보 유인을 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칩 없어 채굴 못한다"…반도체 수급난에 비트코인 '불똥'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까지 번졌습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대만 TSMC는 다른 주문에 먼저 대응하기 위해 최근 비트코인 채굴용 반도체 생산 비중을 크게 줄였습니다. 그래픽 카드 제조업체도 생산을 줄이는 모양새입니다. 비트코인 공급이 당분간 제한적이며, 이는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바이든, 30년만에 첫 포괄적 증세 추진…법인·소득세 모두 높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93년 이후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연방차원의 포괄적 증세를 계획중입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음 경제부양안의 주요 재원은 국채발행의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며 법인세율과 초고소득자 세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유럽 빅4도 AZ백신 접종 일시중단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접종 후 혈전이 형성됐다는 보고가 잇따라 나오면서 예방 조처를 취하기로 한 것입니다. 유럽에서의 AZ백신 재개 여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유럽의약품청(EMA)은 안전성을 추가 검토하고 18일 추가 조치에 대한 회의를 엽니다. 

▲TSMC 또 가격 인상...‘쇼티지 쇼크’ 장기화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점유율 1위인 대만 TSMC가 또 다시 가격 인상에 나섭니다.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도 가동 중단 한 달째를 맞으면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가격 상승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반도체 쇼티지’(공급 부족 현상)의 장기화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다른 산업계로의 연쇄 충격 여파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中, "알리바바 언론사 지분 팔아라"…또 마윈 압박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에 소유중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언론사 지분을 매각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이 공개석상에서 중국 금융당국을 비판한 뒤 시작된 중국 당국의 압박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수의 미디어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알리바바가 여론 형성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전기차 후발업체들 ‘초단기 고성장’ 드라이브...구글 아성 넘본다

패러데이퓨처, 어라이벌, 피스커 등 전기차 업체들이 3년 내에 100억달러(약 11조3350억원)의 수익을 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한 상장 붐이 일면서 쏟아지고 있는 전기차 업체들이 구글 등 기존 스타트업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 대표적인 스타트업들이 100억달러 수익을 달성하는데는 8년 이상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3월 16일 퇴근길 써머리였습니다.

원세영 기자 130seyoung@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