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6 개장체크] 양손의 떡을 모두 쥐고 갈 때
[0316 개장체크] 양손의 떡을 모두 쥐고 갈 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3.16 07:21
  • 최종수정 2021.03.16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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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금리따라 업종 등락.. 상승 지속
국내증시, 수급 둔화되며 지수도 쉬어
장기 보유 성장주 + 경기민감주 선호 지속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03월 16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개별 이슈와 수급 움직임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8% 하락한 3,04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대형주를 매도하며, 각각 2,133억, 3,00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다만 운수장비 업종에 대해서는 매수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개인은 5,105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건설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 경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운수장비 업종이 기아차의 전기차 공개와 함께 상승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했고, 의약품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5% 상승한 92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739억, 258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개인은 코스닥 역시 1,057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금융 업종이 IPO 모멘텀에 급등했고, 출판/매체복제 업종, 비금속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통 업종이 하락했고, 정보기기 업종, 오락,문화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은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FOMC 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17% 오른 2만 9,766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0.96% 떨어진 3,419에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차익실현 매물에 0.04% 하락한 1만 6,249에 홍콩 항셍지수는 반발매수세에 0.33% 오른 2만 8,833에 장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뉴욕 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53% 상승한 3만 2,953에 S&P500지수는 0.65% 오른 3,968에 나스닥 지수는 1.05% 뛴 1만 3,459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유럽 일부 국가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28% 하락한 1만 4,461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8% 내린 6,03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17% 떨어진 6,749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미국 국채 금리 안정화에 0.6% 상승한 1,729달러에 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요가 양호할 것이란 기대에 0.3% 하락한 65,39달러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국채금리 안정속에 다시 기술주가 오르고 경기민감주가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며 3대지수 모두 상승마감했습니다. 장중 등락이 있었지만 마감에는 대부분 장중 고점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종별로 기술주, 임의소비재, 유틸리티, 부동산 업종이 1% 이상 오르고 에너지 업종은 1% 이상 하락했습니다. 금리가 주춤하며 금융주도 0.5% 조정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항공예약수가 급증하며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카 에어라인, 알래스카 항공 등 항공주가 상승률 상위종목을 휩쓸었고 라스베이거스 샌즈, MGM리조트 등 리조트 관련 종목과 크루즈 종목들이 크게 올랐습니다.

GE는 리스사업 매각에 따른 부정적 우려에 2일간 주가가 크게 내렸지만 일부 긍정적 의견이 나오며 6%대 반등을 나타냈고 맥도널드, 월그린, 나이키가 3%, 애플과 암젠, 머크, 3M이 2% 이상 오르며 다우지수를 견인했습니다.

기술주 중에서 NXP반도체 팬 내셔널 게이밍이 S&P 지수에 편입되며 급등했고 도큐사인, 브로드컴, 스카이웍스 솔루션, 이베이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일라이 릴리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의 효과가 입증되었다는 소식에도 급락했고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이스트만 케미칼, UPS와 제록스, 엑손모빌이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다우와 제네럴모터스, 벅크셔 헤서웨이도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다우와 보잉, 쉐브론도 1% 이상 빠졌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다우존스에 따르면 씨티의 분석가들은 브렌트유 전망을 올해 69달러, 내년에는 5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64달러와 58달러를 모두 상향한 것입니다. 펜데믹 이후 수요 회복 속도, 미국과 이란 합의, 미국 셰일의 미래, OPEC+ 합의 준수 등 변동요인이 많아 강세와 약세 위험이 동시에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모건스탠리의 알리나 자이체바, 로렌조 테스타 전략가는 ECB의 PEPP의 매입 속도 향상은 주당 150억 유로이하에서 200억 유로로 늘렸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3월에서 6월까지 보였던 구매 속도 정점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 미슬라브 마테즈카가 이끄는 JP모건 전략가들은 경기재개에 꾸준히 상승했던 순환주의 흐름은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채 수익률 상승이 끝나지 않았고 순환주 실적이 여전히 좋을 것으로 보여 기술주로 돌아가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습니다.
- 캐나다 대형 연기금인 온타리오 헬스케어 기금이 지난해를 마무리하면서 GE, 니오, 애플, 인텔 주식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렸다고 배런스가 보도했습니다. 750억 달러를 운용하는 이 기금은 투자변경 사항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 애플 전문가로 통하는 궈밍치 TF 인터내셔널 증권의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에어팟 출하가 경쟁 격화에 따라 판매량이 15% 이상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배런스에 따르면 시장 성장은 여전하지만 좀 더 저렴한 대안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월가 분석가들의 컨센서스는 여전히 25-30% 증가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 폭스바겐 그룹은  파워데이에서 2023년부터 새로운 배터리 셀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 내 2030년까지 배터리 공장 6곳을 만들어 안정적 공급을 가능하게 하고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게임체인저' EUV 확보…삼성, TSMC에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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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바이오텍, NK세포치료제 효능 확인
● 삼성바이오에피스 '아달로체', 유한양행이 국내 판매
● 회사 이름 바꾼 넥스턴, 제약·바이오 사업 진출
● 잇단 유증에 뿔난 크리스탈지노믹스 소액주주들
● "실적부터 챙겨라"…SM 향한 증권가의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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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LG, 가전 판매경쟁서 관리경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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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마켓컬리 미국 가는데…네오이뮨텍, 국내 상장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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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네오이뮨텍 신규상장
수도권지역 특별 방역대책

경제지표

한국 2월 수출입물가, 금통위 의사록
일본 1월 산업생산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국내증시가 다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둔화되며 한숨 고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분명 2월 중순 이후와는 달라졌습니다.

미국 부양책에 따른 현금 유입이 자산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믿음과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 경기 재개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높은 국면임을 고려해야 하며 또 미국 증시는 금리에 따라 업종에 등락이 있긴 하지만 다우지수와 대형주는 신고가 랠리, 나스닥은 회복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번주 있을 FOMC가 시장이 기대한 큰 선물을 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현재 되살아난 투자 심리를 억누를 악재로 변하지 않으면 부담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고 실망매물이 나온다고 해도 증시 주변의 대기 매수 자금이 많아 이를 소화하는 것도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변수가 많긴 하지만 지금 시장에선 실적 호전주의 저가매수를 제외하면 다른 대응 전략은 없으며 주식 비중도 꾸준히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어제도 언급드린 것처럼 지금 제일 경계해야 할 요소는 낙관편향에 따른 급등입니다. 현재 미국 증시도, 국내 증시도 밸류가 낮지 않은데 기대를 선반영하며 급등할 경우 어떤 악재에도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순환매를 통해 매물을 소화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전략의 수정없이 장기 보유할 성장주와 턴어라운드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양손의 떡을 모두 쥐고 가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3월 1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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