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차관 "2분기 일시적 물가 급등 가능성 있다”
김용범 기재차관 "2분기 일시적 물가 급등 가능성 있다”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1.03.12 16:39
  • 최종수정 2021.03.12 2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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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 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 기획재정부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올해 2분기 물가 상승률이 일시적으로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12일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9차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2분기 물가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나 글로벌 수요 회복 기대와 세계 각지의 기상 이변으로 유가·원자재·곡물 등의 가격 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세계식량가격지수가 9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최근 국제 곡물 가격 강세가 유지되고 있어 빵과 식용유 등 일부 가공식품 가격이 인상됐고 사료 등 추가 상승 압력도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김 차관은 “최근 물가 불안은 일시적 조정”이라고 진단하며 “정부와 중앙은행이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과정에서 유동성을 크게 늘렸고 유동성은 물가 불안이라는 부산물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런 현상들은 이미 예견된 것이고, 오히려 건강한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을 확인한 호재가 만든 일정한 범위 내의 일시적 조정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이번 추경(추가경정예산)안에서 추가로 마련한 일자리 사업은 국회 통과 즉시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한국판 뉴딜 대표 사업인 ‘지능형 정부’ 추진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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