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카도 리브레, 남미 이커머스 지배하는 큰 손”
“메르카도 리브레, 남미 이커머스 지배하는 큰 손”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3.11 06:39
  • 최종수정 2021.03.11 0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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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남미 이커머스 1위 사업자인 메르카도 리브레를 분석하는 증권사 리포트가 나왔다. 18개국에서 쇼핑·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 회사에 대해 남미 시장에서의 아마존과 스퀘어를 합친 회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메르카도 리브레는 지난 10일 장마감 기준 1452.01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년간 이 회사 주가는 저점 기준 500달러 선에서 약 세 배 가량 오른 상태다.

1999년 아르헨티나에서 설립된 메르카도 리브레는 남미의 아마존으로 불리며 중남미 지역 이커머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와 브라질, 칠레 등 서비스 국가는 중남미 18개국이며 남미 이커머스 성장과 함께 거래액도 급격히 늘고 있다.

회사는 커머스와 핀테크 플랫폼을을 갖고 각 분야에 걸쳐 크게 6가지 사업 모델을 영위한다. 커머스에선 오픈마켓 서비스와 물류 배송, 판매자 대상 소프트웨어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며 마켓 내 광고도 게시해 수익을 거둔다. 핀테크에선 마켓 판매자 대상 단기 신용대출, 일반 소비자 대상 결제, 소액신용대출, 전자지갑, QR 코드 결제 등을 제공한다.

자료=신영증권

신영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마켓 내 결제 서비스로 싲가된 메르카도 리브레의 핀테크 비즈니스는 신용카드, 전자지갑, 소액단기대출 등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며 빠르게 성장했다”라며 “현재는 메르카도 리브레 전테 매출의 약 절반이 핀테크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며 커머스 거래액과 간편결제 거래액이 동시에 성장하며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전채 메출 중 절반은 간편결제(메르카도 파고), 모바일 자산관리(메르카도 폰도), 신용대출(메르카도 크레디토) 등 핀테크 비즈니스에서 발생한다.

2020년 기준 연간 거래액은 209억3000만 달러이며 2020년 만 기준 활성 판매자는 약 35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3% 증가했다. 활성 구매자는 약 430만 명이다. 2020년 연간 전체 간편결제 거래액은 159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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