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0 개장체크] 반등의 힘을 보고 전략 수정해야!
[0310 개장체크] 반등의 힘을 보고 전략 수정해야!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3.10 07:24
  • 최종수정 2021.03.10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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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금리 안정에 기술주 급등마감
국내증시, 약세지만 오후장 낙폭축소
반등의 힘과 질을 보고 전략 수정해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3월 10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상승세와 부양책 통과 기대감 등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의 약세 흐름 속에 하락 출발했습니다. 장중 기관의 매수가 살아나며 낙폭을 줄였으나, 외국인의 대형주 중심 매도세가 지속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67% 하락한 2,97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5,305억을 순매도하며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의 매수에 힘입어 2,920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낙폭을 줄였습니다. 개인은 3,631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건설 업종이 상승했고, 은행 업종, 보험 업종 등 금융 업종의 강세가 지속됐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하락했고, 운수창고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화학 업종은 테슬라의 하락세 영향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93% 하락한 89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910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으나, 기관은 818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3억을 순매수하며 중립적인 움직임을 나타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국일제지 급등에 상승했고, 컴퓨터서비스 업종, 통신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정보기기 업종이 하락했고, 유통 업종,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오후장에서 대부분 상승세로 전환된 가운데 중국은 4일째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미국의 경기부양안 타결 기대감에 0.99% 오른 2만 9,027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IT종목들에 대한 반독점법 변경과 경기부양책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에 1.82% 미끄러진 3,359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21% 오른 1만 5,853에 홍콩 항셍지수는 0.81% 상승한 2만 8,773에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금리 하락에 기술주의 강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09% 상승한 3만 1,832에 S&P500지수는 1.42% 오른 3,876에 나스닥 지수는 3.64% 뛴 1만 3,067에 마쳤습니다. 

유럽 증시는 미국의 국채 금리 하락과 대규모 부양책 통과 기대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4% 상승한 1만 4,43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7% 뛴 5,924에 영국 FTSE100 지수는 0.17% 상승한 6,730에 장 마감했습니다. 

금은 달러 및 국채 금리 하락에 2.3% 상승한 1,716달러에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가능성과 달러 강세 등에 1.6% 하락한 64,01달러에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3년물 국채 입찰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금리가 안정을 찾으면서 기술주들이 오랜만에 폭등했습니다.

업종별로 대형 기술주가 포함된 임의소비재 업종과 기술주가 3%가 넘게 급등했고 부동산과 유틸리티 업종도 1% 이상 상승했습니다. 반면 그동안 양호한 모습을 보였던 에너지 업종과 금융업종, 산업재는 조정을 받았습니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20% 가까이 오르며 최근 37%가까이 조정받은 것의 절반 이상을 되돌렸고 엣시, 램리서치, 어플라이드머티리얼, 엔비디아, KLA, 자일링스, 스카이웍스 솔루션 등 반도체 종목이 급등하며 반도체 업종이 6% 이상 급등했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도 강세를 보였고 펠로톤과 바이두, 핀두오두오, 도큐싸인, 줌비디오, 넷이즈 등 언택트 관련 종목들도 8% 이상 오르며 대거 상승에 동참했습니다.

노바백스와 바이오엔텍, 모더나, 큐어백도 지수보다 큰 폭의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시마렉스 에너지, 발레로 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4% 넘게 빠졌고 최근 약세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던 비아컴, 디스커버리, 폭스 등 컨텐츠 관련주들이 조정받았습니다.

다우지수는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어제 급등한 디즈니가 3% 넘게 빠졌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캐터필러, 다우 등이 2% 내외의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전미자영업연맹은 2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95.8로 지난달 95.0에서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96.5를 밑돌았지만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역사적 평균인 98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했고 단기 기대 급락이 지수 탄력을 가로막았습니다.
- 유럽 의회가 유럽 연합에 2023년까지 오염을 야기하는 산업용품과 전력 등 특정 공산품 수입시 탄소 비용을 부과할 것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채택하고 10일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유럽은 2050년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탄소 국경세 도입을 준비중이며 배출 규제가 느슨한 국가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유럽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비전, 목표, 방안을 담은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2030년까지 유럽 내 반도체 생산이 전세계 반도체 생산에 20%를 차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이때까지 유럽의 첫 양자컴퓨터를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다우존스에 따르면 TD증권의 메이즌 이사 분석가는 ECB가 장기 국채수익률 상승에 연준보다 더 강하게 반발함에 따라 유로 상승이 나타나고 있으나 이는 일시적일 수 있다며 이번주 국채 입찰에서 외국계와 투자펀드들의 낮은 참여로 다시 미국 금리에 상승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잭 알렌 레이놀드 수석 유럽지역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인플레가 공급 차질 영향에 기대인플레가 높아져 올해 2% 이상을 기록할 수 있지만 소비자와 기업의 기대 인플레는 여전히 낮아 내년에는 다시 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하펠 CIO는 자산 배분에서 중국이 글로벌 투자자가 무시하기에는 너무 크고 분명해졌다고 말했다고 배런스가 보도했습니다. 전망보다 강한 8% 강한 성장을 앞두고 있고 혁신과 기술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리더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CNBC보도에 따르면 뉴버거 버만의 엘리 살즈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 10년간 가치주는 외로운 시간이었지만 올해 들어 흐름이 달라졌다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고 3~5년의 가치주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헀습니다. 특히 공급과 수용량 제한이 있는 기업들은 더 큰 폭의 상승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 주도의 협의체인 쿼드가 오는 12일 첫 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일본, 인도, 호주 등 참여국 정상들과 글로벌 현안의 공통 관심사와 아태지역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실질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회복세…"1분기 25% 성장"
● 박철완 "금호석화 주총 안건, 기업가치 개선 노력 안 보여"
● 박찬구의 승부수 "금호석화 배터리 소재 진출"
● 네이버·이마트, 2천500억 지분 맞교환…1등끼리 '혈맹' 맺는다
● 동맹의 힘으로…네이버 '새 성장동력' 시동
● 신세계, 이베이 품으면 단숨에 빅2…이커머스 시장 판 흔드는 '인수전'
● 쿠팡, 주당 공모희망가 32~34달러로 높여…4조6천억원 조달계획
● SK, 플러그파워 투자한 SPC 지분 매각 추진…투자재원 1조 조달
● 현대차그룹, 도심 항공모빌리티 美 현지법인 추진
● '상사' 떼는 종합상사
● 수출 신화 '상사맨' 역사 속으로…이젠 그룹 '新사업 돌격대'
● 치솟는 LNG·석탄 가격…힘실리는 포스코인터·LG상사 실적
● 성과측정 못하면 '아웃'…핵심사업도 던지는 SK '매각 3원칙'
● 예비 유니콘들이 韓 떠나는 이유
● 신사업 하자는 직원, 뜯어말리는 임원…네이버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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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게이츠 삼성 '찜'한 이 회사, 결국 미국증시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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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터·봉고EV 판매량 최대…트럭도 전기차 시대 '빅뱅'
● 맞춤가전 비스포크 "360色 취향대로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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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 롯데호텔과 '무착륙 에어텔' 내놔
● SKT, 통신기술로도 탄소배출권 확보…국내기업 최초 인증받아
● 요금제 고민하는 당신, 가족할인 원하면 온라인요금제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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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현대차가 투자한 아이온Q, 美증시 상장

■ 체크포인트

일정

IOC 총회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청약
쿠팡 공모가 확정
부동산관계 장관회의

경제지표

한국 1월 금융시장 동향
중국 2월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 장기금리가 안정을 되찾으며 기술주가 급등한 오늘 국내 증시가 과연 미국 시장의 흐름을 쫓을지 주목해 봐야 하는 시점입니다. 최근 미국 증시의 반등을 거의 받아들이지 못하고 장중 수급에 더 흔들렸던 상황이 반복되었기 때문에 오늘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지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중기적으로 보면 미국 부양책 통과와 이어질 3조 달러의 추가 재정 부양책을 고려할 때 금리가 하향 안정될 가능성은 낮아보이며 결국 금리의 다시 올라갈 때 증시의 민감도가 여전히 커지는 지 여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또 전일 현선물 시장 모두에서 하락을 주도했던 외국인들이 동시만기를 하루 앞두고 급격한 포지션의 변화를 나타낼 것인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3월물 미결제약정의 변화가 크게 진행되고 있어 6월물로의 신규포지션 이월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잘 따져봐야 하겠습니다.

최근 국내 증시의 흐름에 연동해 경기민감주를 사자는 의견이 많지만 현재 가격에서 매수하는 것은 메리트가 낮아보이며 또 기술주의 반등도 제한적이라면 반등시 일부는 현금화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3월 1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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