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기획재정부가 ‘월간 재정동향 3월호’를 통해 올해 1월 국세 수입이 지난해 동기 대비 2조 4천억원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덕분에 통합재정수지도 흑자를 보였다.
기획재정부 ‘월간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 국세 수입은 38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1월보다 2조 4000억원 늘었고 세수진도율은 13.7%로 지난해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연말 주택 거래에 의한 양도소득세, 펀드 환매에 의한 배당소득세 등으로 소득세가 증가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3차 재난지원금 등 코로나19 대응으로 지출이 늘었음에도 수입 증가 폭이 더 커 통합재정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1∼12월 주택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고 12월 펀드 기간자금유출입은 95.3% 증가했다. 법인세(2조원)는 4000억원 늘었고 종합부동산세·증권거래세·인지세 등 기타국세(5조 2000억원)도 1조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17조 5000억원)는 영세사업자 세정 지원 등으로 1조원 줄었고 관세(5000억원)도 원유 등 고율 수입품목 비중 감소 등으로 3000억원 감소했다.
1월 총지출은 코로나19 맞춤형 피해지원대책 지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2조 9000억원 늘어난 53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입·총지출 모두 늘었지만 총수입 증가 폭이 더 높아 통합재정수지는 3조 4천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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