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수주 증가로 이익개선 가능”
세진중공업, "수주 증가로 이익개선 가능”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3.08 16:33
  • 최종수정 2021.03.08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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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진중공업 CI.
사진=세진중공업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세진중공업이 올해 액화천연가스(LNG)탱크와 액화석유가스(LPG)탱크 수주 증가로 올해 이익개선을 실현할 전망이다.

세진중공업은 지난해 2020년 상반기 적자를 기록하고 하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매출 2882억원, 영업이익 9억원, OPM 0.3%로 극도로 부진한 한해를 보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세진중공업은 지난해 실적 부진의 원인들이 올해 모두 회복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인 현대중공업 그룹이 올해 초부터 LNG추진선과 LPG운반선 수주 성과가 좋아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LNG연료탱커의 일반상선에서 D/F 비중은 2020년 7%까지 완만하게 늘다가 올해 15%로 크게 늘고, 한국 조선업의 D/F 수주 비중도 2019~2020년 14%에서 2021년 2개월 동안은 무려 31%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세진중공업의 캡티브 현대중공업 그룹의 LNG추진 일반상선 수주도 2019~2020년 15척 안팎에서 올해 2개월 만에 벌써 6척에 달한다. 해당 수주선의 인도는 2021년 12척, 2022년 16척으로 크게 성장해 학습비용을 마치고 LPG탱커처럼 이익기여가 큰 아이템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플랜트 모듈도 2020년 12월 삼성엔지니어링으로부터 멕시코 플랜트 모듈을 571억원을 수주해 2020년 마친 플랜트 모듈의 학습비용을 이익으로 환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그룹은 2016~2020 평균 13척의 LPG선(VLGC 8, MGC 5)을 수주했는데 올해 2개월 만에 12척의 LPG선을 수주 중”이라며 “2021년 말~2022년의 동사 LPG탱커 건조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업외 토지매각 이익 300억원도 인식될 예정인 점도 호실적을 도울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세진중공업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은 328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88%, 영업이익은 1300% 늘어난 수준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원에서 8500원으로 하향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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