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무역 1조 달러 회복… “수출 4대 강국 도약”
산업부, 올해 무역 1조 달러 회복… “수출 4대 강국 도약”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1.03.08 13:46
  • 최종수정 2021.03.08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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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맞춤형 무역금융 167조원 투입, 디지털 전환 등 구조 혁신을 통해 무역 1조 달러 회복을 넘어 수출 4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8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부보고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업무보고에 따르면 이번에 마련한 무역금융 167조원 가운데 60조원가량은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투입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을 통해 수출 플러스 전환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출 보증 확대(소재·부품·장비), 보험료 할인(신재생), 친환경 선박 우대(조선) 등 업계 수요를 반영한 산업별 무역금융 상품도 출시한다. 또 다이렉트 보증 등 온라인 가입 상품도 늘어난다. 관세청과 연동해 수출 신고 즉시 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마련된다.

소상공인 등 신규 수출기업 1만개를 양성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500곳을 대상으로 ‘수출 첫걸음 패키지’ 지원이 이뤄지고 올해 하반기에는 수출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돕는 ‘무역투자24’ 시스템도 구축된다.

물류·환율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한 지원책도 준비했다. 먼저 기업당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물류 바우처를 새로 만들어 중소화주의 운임 비용을 충당한다. 임시 선박 투입, 중소기업 우선 배정 등 선복 확충을 위한 노력도 지속된다.

환 헷지 수단인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지원 규모도 7000억원으로 늘렸다. 아울러 환 보험료 할인을 확대하고 추가 혜택을 제공해 가입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한국판 뉴딜에 기반을 둔 대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태양광·풍력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민간 투자를 이끌고 지역 활력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인 새만금 태양광(2.8GW, 상반기), 신안 풍력(8.2GW, 하반기) 등은 연내 착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외에 고흥 해창만 태양광(0.1GW),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2.5GW), 제주 한림 해상풍력(0.1GW),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6.0GW) 등도 계획돼있다.

올해 안으로 전국 단위 수소생산기지도 10기가 구축된다. 해당 예산은 666억원이다. 또한 아파트 140만호(정부), 주택 230만호(한국전력) 등에 지능형원격검침인프라(AMI)도 새로 보급한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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