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LG생활건강이 올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최근의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전문가 조언도 나온다. 

KB증권은 8일 LG생활건강 올해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 1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화장품 부문 이익이 23% 늘어나면서 회사 전체 증익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며 "코스피 지수가 횡보하는 가운데 컨슈머 섹터 내에서 그간 주가 수익률이 부진했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 차별화된 브랜드와 경쟁력과 탁월한 비용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우월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LG생활건강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조947억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3707억원일 것"이라며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의 영업이익 성장률은 다소 제한적이겠지만 화장품 부문과 면세점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최근의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0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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