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비은행 자회사 이익의 빠른 레벨업”… 목표가↑
“하나금융, 비은행 자회사 이익의 빠른 레벨업”… 목표가↑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1.03.08 10:11
  • 최종수정 2021.03.08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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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IBK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IBK투자증권은 8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비은행 부문이 빠른 증가세를 보인다며 은행업종 ‘톱픽’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PBR(주가순자산비율)과 PER(주가수익비율)은 각각 0.34배, 4.2배로 대형 은행주 중에서도 멀티플(Multiple)이 낮아 밸류에이션(Valuation) 매력도가 높다”며 “지속적으로 시행해온 6월 중간배당에 대한 의지가 강해 하나금융지주 DPS(주당배당금)는 최소 2020년 수준인 500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타 은행주와 차별화된 기대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순이익은 2조6400억원으로 9.2%의 이익증가율을 기록했다. 은행이익이 6% 가량 감소했으나 비은행 부문 이익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증권 자회사(하나금융투자) 이익이 47% 증가한 외에도 캐피탈, 카드 자회사 이익이 크게 증가해 비은행 이익이 71% 증가했다”며 “지난해 비은행 부문 이익기여도는 30%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증권 순이익이 변동성을 보일 수 있으나 비은행 부문이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돼 향후에도 비은행 이익기여도는 30% 이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그는 “지난해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한 점이 아쉽지만 대출증가로 만회했으며 올해 NIM 하락세가 진정되고 안정화될 전망으로 올해 하나금융지주의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2조7200억원”이라고 제시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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