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분기 호실적 기대… 목표가 상향”
"포스코, 1분기 호실적 기대… 목표가 상향”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3.05 15:42
  • 최종수정 2021.03.05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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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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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포스코가 올해 1분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5일 포스코가 전망치(1조 1800억원)보다 많은 1조 270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16.1%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 1분기 들어 가파르게 급등한 국내 유통가와 수출 단가를 고려할 때 동사의 탄소강 평균출하 단가는 전분기 대비 톤당 6만원가량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따라 톤당 마진 스프레드는 전분기보다 4만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를 반영한 별도 영업이익은 8707억원(전분기 대비 +66.3%, 전년 대비 +90.1%) 수준이며 영업이익률 11.7%는 2018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진행 중인 자동차강판과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에도 우호적 환경으로 판단했다. 방 연구원은 “협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은 불확실하나 판가 인상분 적용은 2분기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투입 원료가 상승 폭이 보다 커질 수 있는 2분기에도 마진 스프레드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4.8% 올라 4조 4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 연구원은 “1분기 팬데믹 기저 효과 이후 중국의 철강 수요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북미와 유럽에서는 조업 중단됐던 고로가 재가동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최근 금리 인상이 반영하는 경기개선 및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높아진 철강가격을 상당 부분 지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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