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리콜합의로 2차전지 확대논의 이어질것”
LG화학, "리콜합의로 2차전지 확대논의 이어질것”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3.05 16:05
  • 최종수정 2021.03.05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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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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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LG화학이 현대차와 2차전지 물량확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5일 LG화학이 현대차와 전기차(EV) 리콜 리콜비용 분배에 대한 소모적 분쟁을 마무리했기에 향후 2차전지 물량 확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는 전기차(EV) 화재 관련 리콜 비용 분담 비율에 대해 약 6:4 비율로 분담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리콜 비용은 LG에너지솔루션이 약 6110억원, 현대차가 약 4255억원으로 총 1조 300억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콜 비용 반영으로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6736억원에서 1186억원으로 5550억원 낮아졌고 4분기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며 “4분기 EV용 2차전지 충당금으로 반영된 비용은 약 590억원이었으며 이번 합의로 추가 반영되는 비용은 약 55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리콜은 두 회사가 각자 생산하는 제품을 현물 출자해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물 출자 비용을 기준으로 리콜 비용을 산정한 것으로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리콜 논의 마무리로 향후 2차전지 물량 확대에 대한 발전적인 논의가 가능해졌다”며 “국토부 조사로 제기된 2차전지 불량 사례는 생산공정에 수정 반영되어 앞으로 동일한 화재 발생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GM 전기차 화재에 대해서는 완전한 결론을 내리기 전까지는 리콜 비용 분배 논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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