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4분기 호실적 발표…올해도 성장 지속
셀트리온헬스케어, 4분기 호실적 발표…올해도 성장 지속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3.05 10:04
  • 최종수정 2021.03.05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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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내놓은 데 이어 올해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 

키움증권은 5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3870억원, 영업이익은 115% 늘어난 918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6% 하락했는데, 평균 환율 하락 영향이 있었고 3분기에 반영되었던 미국향 트룩시마 변동대가가 4분기에는 적게 반영된 영향"이라며 "영업이익은 연말 인센티브 반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으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했으나, 미국 지역 비중 증가 및 직판체제 안전화 등으로 원가율이 하락하며 24%의 양호한 영업이익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전경.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 전경.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올해에는 휴미라 시밀러와 램시마 SC로 성장이 기대된다. 렉키로나를 제외한 본업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2조695억원,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4828억원으로 추정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에도 휴미라 고농도, 램시마SC 등 유럽향 신제품 영향으로 지난해 만큼의 성장은 아니지만 본업에서 꾸준한 성장이 전망된다"며 "렉키로나가 유럽 긴급 사용 승인 및 각 국의 정부와 비축 물량 계약이 진행된다면 지난해 고성장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렉키로나는 여타 기존 제품들과 다르게 신약이라는 점에서 이익개선 효과도 뚜렷하고 정부 비축 물량이기 때문에 영업 비용 등이 적게 든다는 것 또한 특징이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성공이 쉽지 않은 가운데 3~4월 중 EMA 롤링 리뷰(Rolling Review)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많은 물량의 계약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허 연구원은 "올해 관전 포인트는 트룩시마의 점유율 및 가격경쟁 압박, 하반기부터 반영될 램시마SC의 시장 침투 및 렉키로나의 국가별 비축물량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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