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
포스코,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3.04 14:44
  • 최종수정 2021.03.04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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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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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포스코가 올해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4일 포스코의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21% 증가한 1조 116억원으로 전망했다. 철강 가격 상승을 반영해 기존 추정치 대비 28% 상향한 수준으로 회사 측의 추정치는 컨센서스 대비 35% 높다.

매출액은 7조 7158억원, 세전이익은 1조 1774억원으로 추정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1조 34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전분기 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당사 추정치는 별도 영업이익 7893억원, 연결 영업이익 1조 1210억원이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큰 폭으로 이뤄지고 있어 평균판매단가를 상향해 반영하면서 실적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열연가격은 톤당 1200달러로 작년 4분기 평균 대비 61% 급등하였고, EU 또한 39% 상승했다. 중국 열연가격은 1월 중순부터 약보합을 보여 왔으나 춘절 직후 반등한 데 이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유통가격 또한 1월에 열연가격이 크게 올랐고 이어 2월부터는 냉연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의 열연평균수출가격도 2월 톤당 789달러로 작년 4분기평균 655달러 대비 20%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에 힘입어 철강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타이트한 수급을 배경으로 포스코의 가격 인상도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1분기 별도 영업이익도 1조원대를 상회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동사의 ROE 등 수익성 지표에 비춰봤을 때 현재 주가는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39만원으로 유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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