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본격적 실적 턴어라운드 움직임”
효성첨단소재, "본격적 실적 턴어라운드 움직임”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3.04 14:43
  • 최종수정 2021.03.04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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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효성첨단소재 CI.
사진=효성첨단소재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4일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2.9% 증가하며 최근 급격히 높아진 시장 기대치(430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 사업인 타이어보강재부문 영업이익은 33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9.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춘절 등에 따른 일부 물량 감소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방 자동차·타이어 업체들의 판매량 증가 및 주요 수요처인 유럽·미국 자동차 시장의 회복으로 판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효성첨단소재 국내외 섬유 타이어보강재 플랜트들의 가동률 개선이 예상되고 설비 이설 및 구조조정 완료로 스틸코드부문도 이익 개선 효과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타부문 영업이익도 1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2.0%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스판덱스 수급 타이트 현상 발생으로 단일 생산능력 기준 세계 7위 수준인 베트남 스판덱스 플랜트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탄소·아라미드 등 특수섬유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판단이다.

올해 4월 완공되는 아라미드 증설 설비의 영향으로 오는 7월부터는 증설 효과(1250톤→3750톤)도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생산능력은 3750톤이지만 실제 생산량은 공정 개선으로 추가로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인한 세계 탄소섬유 업체들의 자본 여력 제한 등에도 불구하고 수소저장용기의 수요 급증으로 관련 탄소섬유 수요도 동반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수소차뿐만 아니라 수소 운송에 대한 투자 확대로 튜브 트레일러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유일의 프리커서 통합 탄소섬유 업체인 동사에 대해 프리미엄을 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효성첨단소재 실적 전망. (제공: 키움증권)
효성첨단소재 실적 전망. (제공: 키움증권)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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