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회 주목! 이리포트] 스냅, Z세대 탐구생활
[308회 주목! 이리포트] 스냅, Z세대 탐구생활
  • 손현정 기자
  • 승인 2021.03.04 10:36
  • 최종수정 2021.03.04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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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미국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메신저 ‘스냅챗’ 운영사인 스냅의 주가 상승이 눈에 띕니다. 최근 스냅은 투자자 설명회를 통해 향후 몇 년간 50% 이상의 매출이 늘어날거라 자신하기도 했는데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유진투자증권 이현지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유진투자증권 이현지_스냅

제목은 '스냅, Z세대 탐구생활' 입니다. 스냅 주가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리 상승에 따른 시장 우려와 달리가는 모습입니다. 스냅 경영진의 장밋빛 매출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코로나 사태 이후 증강현실 기능에 수요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자료: 유진투자증권

스냅챗은 사진과 비디오를 공유하는 미국의 SNS로 수신인이 메시지를 확인하면 최대 10 초 안에 사라진다는 독특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 Z 세대의 90% 이상이 사용하는 SNS로, 하루 평균 이용자는 2억5000만명에 달하는데요. 다른 SNS와의 차별 포인트는 AR 필터로 현재 100만개 유형의 AR 효과를 제공하고 있으며 앱 내 AR 필터 도구를 사용하는 일일 활성 사용자는 1억8000만명입니다. 

자료: 유진투자증권

메신저 겸 SNS인 '스냅챗'이 미국 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를 뜻하는데요. 스냅챗을 운영하고 있는 스냅의 주가는 1년 동안 376% 상승했는데요. 올해 들어서만 30% 올랐는데, 북미시장에서 메신저 1위를 차지하는 페이스북이 1년 동안 39% 상승에 그친 것에 비하면 놀라운 성장 속도입니다.

스냅챗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Z세대 공략에 있습니다. 스냅챗은 상대방이 메시지를 읽고 10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내용이 삭제되는 휘발성을 무기로,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Z세대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또한 문자보다는 사진과 영상 중심으로 소통하며 동영상을 꾸밀 수 있는 필터를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AR에 대한 꾸준한 투자 덕분에 백만개가 넘는 유형의 필터로 Z세대의 몰입과 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메타버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스냅챗은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필터와 동영상 광고 플랫폼 수익을 확대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자료: 유진투자증권

BOA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뒤 Z세대는 전세계 소득의 1/4 이상(33 조 달러)을 차지하며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스냅 주가도 Z세대의 성향을 반영하듯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요. 광고 회상률도 높고 비용에 민감하지 않은 Z세대를 타겟으로 한 광고매출의 빠른 성장이 기대됩니다.

스냅은 아직 모바일 광고시장 점유율이 2%밖에 되지 않기에 성장 여력이 충분한데요. 데릭 앤더슨 스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에서 “스냅은 향후 몇 년간 연평균 5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이들의 논리는 간단한데요. 미국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수의 절반 가까이가 스냅챗을 이용하는 데 비해 스냅챗이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스냅은 지난해 스냅챗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2억4500만 명으로, 2018년 이후 연평균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요. 같은 기간에 매출 증가율은 48%로, 이용자 수 증가보다 빠르게 매출을 늘리면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스냅, 50% 이상 매출 성장 전망
미국 Z 세대는 스냅챗으로 소통한다
Z 세대의 움직임에 주목하자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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