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드래프트킹즈, 스포츠베팅 합법화 물결에 실적반등 기대감
美드래프트킹즈, 스포츠베팅 합법화 물결에 실적반등 기대감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3.04 06:02
  • 최종수정 2021.03.04 0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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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나스닥 상장사인 스포츠 베팅 기업 드래프트킹즈가 2021년 사업 확장 구간에 진입했다. 자체 엔진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진행 중이며 오는 4분기부터 수익성 측면에서 시너지가 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1년 매출 가이던스가 상향되면서 주가가 오르는 추세라는 측면에서 투자 관점이 제시되고 있다.

드래프트킹즈는 2020년 누적 기준 매출 3억2000만 달러,영업적자 2억6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컨센서스는 뛰어 넘었지만 전년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고 영업적자 액수는 2억3000만 달러 증가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운영지표는 확실히 개선새다. 월간 유료 이용자수(MUP)가 1498만명으로 전년 대비 43.9%나 늘었고 MUP당 평균 매출은 65달러로 같은 기간 54.7%나 증가했다. NBA와 대학스포츠 경기 재개, 일리노이주 모바일 스포츠 배팅 플랫폼 개시, 스테이엣홈 트랜드, 테네시즈 시장 선점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이 회사의 비즈니스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SB테크와 사업 결합을 오나료하고 자체 스포츠 베팅 엔진으로의 마이그레이션을 진행 중이며, 기술 통합이 완료될 올해 3분기부터는 수익성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란 게 NH투자증권 분석이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치2 흥행, 메이저리그 야구와 PGA 투어 등 파트너십 강화, 슈퍼볼 이벤트, NFL과 DFS 콘텐츠 파트너십 캐나다로 확장 등 본격적 사업 확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미국 온라인 스포츠 베팅과 I게이밍 시장의 성장을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뉴저지주의 경우 코로나 영향에도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했고 2021년에도 온라인 스포츠 베팅에 대한 합법화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며 “아이오와주에소 모바일 앱 등록이 가능해졌고 미시간주에서도 서비스가 개시되며 버지니아주에서 플랫폼 운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1월 기준 19개 주에서 온라인 스포츠 베팅 합법화 법안을 도입했고 5개 주가 기존 스포츠 베팅 프레임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법안을 도입”했다며 “나머지 주의 추가적 합법화 전망도 매우 유망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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