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MYSE, 자국 내 풍력발전 3위라도 주목받는 이유
中MYSE, 자국 내 풍력발전 3위라도 주목받는 이유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3.04 06:02
  • 최종수정 2021.03.03 2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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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세계 풍력발전 터빈 시장을 이끄는 중국에서 3위 기업인 MYSE를 분석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10MW 터빈 제조가 가능하며 이에 중국 기업으로 첫 해외 수주를 따냈기 때문이다.

MYSE는 중국 심천거래소에서 3일 장마감 기준 21.12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2020년 코로나19 판데믹 1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급등해 최근까지 2배 가량 오른 상태다.

터빈 출고량 기준 글로벌 10위 기업 내 5개가 중국 기업인 가운데 MYSE는 돋보이는 포트폴리오를 자랑한다. 육상/풍력 출고량은 금풍과기가 1위(7.64GW), 이리비전(5.11GW)에 이어 3위(3.94GW)다.

전세계적으로 터빈의 대형화가 추진되고 있지만 중국 기업의 기술력은 낮다고 평가받는다. 글로벌 기업들은 12MW 규모 터빈 제조가 가능하지만 중국은 8MW 수준이다. 그럼에도 MYSE는 10MW 규모로 터빈을 만들 수 있어 대형화 추세에도 적합한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정영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기업으로 처음 해외 수주(유럽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를 따냈고 중국 시장 1~2위보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MYSE가 진입 장벽이 높은 터빈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해외 시장 진출 이후에도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풍력발전 산업 내 관심종목으로 선정한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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