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시스템즈, 헬스케어 디지털화에 성장 가속화할까
바바시스템즈, 헬스케어 디지털화에 성장 가속화할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3.04 06:02
  • 최종수정 2021.03.03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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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헬스케어 컴퓨팅 기업 비바시스템즈가 2021회계년도 4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구독 매출액과 프로페셔널 서비스, 기타 매출이 모두 증가하며 주가도 상승하는 추세다. 코로나19 이후 헬스케어 디지털화 흐름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성장이 재가속화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비바시스템즈는 2021회계년도 4분기 기준 매출 3억9700만 달러, 영업이익 9880만 달러, 순이익 1029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4.4%)과 순이익(25.7%) 모두 큰 폭으로 높았다. EPS는 0.78달러였다.

비바 발트 부문은 판데믹 기간 임상 지연 영향으로 성장이 둔화했지만 주요국가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회복세를 보였다. 임상실험 데이터를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발트 CDMS 파트너십이 확대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엔텍, GSK, J&J, 머크(MSD), 모더나, 노바백스, 시노백 등이 이들의 고객사다.

헬스케어 특화 CRM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CC(커머셜클라우드) 부문은 CRM Engage Meeting 도입이 가속화됐고 CRM 애드온 성장 수혜를 보고 있다. 전체 고객 중 발트와 CC 동시 도입 고객 291개사로 비중은 29%까지 상승했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구독 부문 고객 유지율이 124%로 고객 락인에 따라 이연 매출액과 수주 잔고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연 매출액과 수주 잔고는 각각 6억1700만 달러, 6억8800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가이던스는 매출 4억800만 달러, Non-GAAP EPS 0.77달러로 언급됐다. 이 연구원은 “판데믹 이후 헬스케어 디지털화 흐름 속 성장 재가속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긍정적 가이던스가 이를 뒷받침하며 다만 단기 매크로에 연동되는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 분석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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