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사외이사 후보 4명 신규 선임 추천… 재일교포 비중 축소
신한금융, 사외이사 후보 4명 신규 선임 추천… 재일교포 비중 축소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1.03.03 17:55
  • 최종수정 2021.03.03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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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근·배훈·이용국·최재붕 4명 신규 신한금융 사외이사 후보자 25일 주총서 결정
박철·히라카와 유키·필립 에이브릴 이사 이달 퇴임
박안순·최경록·진현덕·배훈 재일교포 이사 수 4명 유지
사진=신한금융그룹
사진=신한금융그룹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사외이사를 추가로 신규 선임해 재일교포 비중을 줄인다. 다만 4명의 재일교포 이사 수는 그대로 유지된다. 히라카와 유키 이사가 이달 말 이후 퇴임하는 대신 새로운 재일교포 1명이 신규 선임되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지주는 3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2021년 정기주주총회 일시 및 안건을 확정하고 4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2021년 정기주주총회는 오는 25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개최한다.

주주총회에서 상정될 안건은 △제20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이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이날 △곽수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배 훈 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이용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임상교수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등 총 4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신규 선임 추천했다.

신한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 3명과 더불어 롱리스트(Long list) 단계에서 실시한 평판조회 결과 및 숏리스트(Short list) 단계의 심층 검증 결과 등을 토대로 면밀한 검증을 거친 1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신한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곽수근 후보자에 대해 “주주 IMM PE가 추천한 회계학을 전공한 회계 분야의 전문 석학으로 오랜 기간 회계학 교수로 재직하며 다방면의 학회, 공공기관 자문위원 활동 경험과 더불어 다양한 기업의 사외이사로 재직한 경력을 보유했다”면서 “전체 주주들의 의사를 공정하게 대변하며 사외이사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 훈 후보자에 대해서는 “주주추천공모제를 통해 롱리스트(Long list)에 편입했던 재일 한국인 변호사로서 한일 기업 법무 자문을 하고 있으며, 경영학 석사 학위를 이수한 일본 공인회계사보로서 각종 기업 업무에 대한 효과적인 법률 자문을 수행한 이력을 바탕으로 이사회에서 글로벌 진출과 관련한 유효한 자문 등 활동이 기대된다”고 보았다.

이용국 후보자에 대해서는 “주주 어피너티 에쿼티 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가 추천한 법률 및 금융 분야의 전문가로 글로벌 대형 로펌인 클리어리 고틀립 스틴 앤 해밀턴(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 LLP) 소속 변호사로 오랜 기간 동 로펌의 홍콩사무소 파트너 변호사와 서울사무소 대표 변호사로 재직하며 국내 유수의 상장회사들의 증권 발행, M&A, 증시 상장 등을 주선한 이력을 보유했다”며 “향후 신한금융그룹의 자본 및 사업 라인 관리에 관한 효과적인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재붕 후보자에 대해서는 “주주 베어링 프라이빗 에쿼티 아시아(Baring Private Equity Asia)가 추천한 정보기술 분야의 전문가로 오랜 기간 기계공학 교수로 재직하며 ICT 관련 산학협력 활동 및 정부 주도 혁신사업에 활발히 참여한 이력을 보유했다”며 “웨어러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분석, AI,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 전 분야에 걸쳐 전문성을 보유해 향후 그룹의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관련 활발하게 활동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한지주 사추위는 “새로 선임될 예정인 4명 후보자 모두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로 앞으로 신한지주 이사회는 각계 각층의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회사의 성장 및 발전뿐 아니라 금융 소비자 보호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 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한지주에서 6년의 임기를 채운 △박 철 이사와 △히라카와 유키 이사 △필립 에이브릴 이사는 이달 정기주총을 끝으로 퇴임한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박안순(대성상사 주식회사 회장) △변양호(VIG파트너스 고문) △성재호(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윤재(전 대통령 재정경제 비서관) △최경록(CYS 대표이사) △허용학(홍콩 퍼스트브리지 스트래터지, First Bridge Strategy Ltd. CEO) 6명의 사외이사에 대해 재선임을 추천하고,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추천했다.

이날 동시에 개최한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곽수근 후보자를 신규 선임 추천했다. 또한 사외이사 중 △성재호 △이윤재 후보자 2명을 감사위원 후보로 재추천했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 및 감사위원 후보들은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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