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현대건설의 올해 분양목표 달성 여부가 주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를 하며 현대엔지니어링 2만호를 포함 총 5만 2000호의 분양목표를 제시했다.
현대건설의 분양 스케줄은 상반기 1만호, 하반기 2만 2000호이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상반기 1만호, 하반기 1만호로 기존 분양 대비 3배 높은 목표치다.
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3일 “현대건설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총 5만 2000호의 분양 목표가 달성이 가시화되는 것이 확인되는 시점이 될 수 있다”며 “분양 목표가 달성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될 시에 2022년 매출액 추정치는 큰 폭 상향될 수 있으며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 평가했다.
현대건설은 연초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를 하면서 현대건설 3만 2000호, 현대엔지니어링 2만호 등 총 5만 2000호 분양 목표를 제시했다. 매우 높은 분양 목표에도 불구하고 2022년 현대건설의 연결매출액 추정치는 상향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분양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해 시장이 보수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현대건설의 경우 분양 스케쥴은 상반기 1만호, 하반기 2만 2000호로 구성되어 있어 일부 스케쥴이 지연될 수 있음을 고려하면 달성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봄이 타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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