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올해 PBR 정상화 기대…목표주가 '상향'
롯데쇼핑, 올해 PBR 정상화 기대…목표주가 '상향'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3.03 11:10
  • 최종수정 2021.03.03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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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롯데쇼핑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전체 유통 채널 트래픽이 크게 훼손됐으나, 올해 마트와 슈퍼의 구조조정 안정화 효과와 백화점 트래픽 회복으로 레벨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3일 롯데쇼핑에 대해 롯데쇼핑의 주가는 PBR 기준 평균 0.4~0.6배에서 거래가 돼 왔으나 지난 2020년 PBR이 0.2배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올해 PBR은 0.5~0.6배 수준으로 레벨 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롯데쇼핑<br>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롯데쇼핑<br>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랫동안 수익성 훼손에 크게 영향을 미쳤던 대형마트 사업부가 구조조정 효과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2019년 말 대비 2020년 국내 마트 점포 수는 12개가 감소했는데 부진점 폐점으로 분기당 감가비와 인건비 등 400억원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2%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안정화 단계에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올해에도 당분간 코로나19가 지속되겠지만, 내식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대형마트 선호 현상으로 마트 사업부의 손익이 크게 훼손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이익 기여가 큰 백화점 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 부정적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며 "올해 상황이 지난해 대비 개선될 여지가 많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상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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