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홀딩스, 라인 경영통합 완료..“일상필수분야 모두 커버”
Z홀딩스, 라인 경영통합 완료..“일상필수분야 모두 커버”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3.03 06:43
  • 최종수정 2021.03.04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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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재팬 첫 화면 상단 메인 로고에서 야후재팬과 라인의 브랜드 캐릭터가 서로 로고를 바꿔 들고 있다. (사진=라인)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네이버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야후재팬을 자회사로 두는 중간지주사 Z홀딩스가 라인의 경영통합을 완료했다. Z홀딩스 그룹은 검색, 포털, 광고, 메신저와 더불어 커머스, 핀테크, 공공분야에 집중해 2023년 매출 2조엔, 영업이익 2250억엔을 달성할 목표를 제시했다.

Z홀딩스는 지난 1일 Z홀딩스그룹을 출범했다.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Z홀딩스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은 ‘A홀딩스그룹’을 만들며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지분 50%를 소유하고 A홀딩스는 Z홀딩스 지분 65.3%를 보유하는 구조다.

Z홀딩스그룹은 커머스, 로컬·버티컬, 핀테크, 공공 분야를 핵심 사업으로 선정했다. 라인 앱 기반 소셜 커머스를 강화하는 한편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내놓을 계획이다.

향후 새 회사는 야후재팬과 라인의 핵심 사업인 검색·포털, 광고, 메신저를 기반으로 △커머스 △로컬·버티컬 △핀테크 △공공 등 4개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영통합으로 정보(검색-야후), 커뮤니케이션(라인-Talk), 결제(페이페이) 등 일상 필수분야를 모두 커버하게 됐다”며 “야후, 라인, 페이페이는 각각 일본 내 이용자(MAU) 6700만명, 8600만명, 36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사의 경영통합을 통해 일본 이커머스 1위 업체 ‘라쿠텐’을 위협할 총매출액 1조3000억 엔의 거대 서비스가 탄생하게 됐다.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 침투율이 8%에 불과한 가운데 로열티 프로그램 통합과 라인 공식계정을 활용한 전략은 커머스 저변을 확대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도 오프라인 매장과 연결해 다양한 커머스 경험 제공이 가능하다.

Z홀딩스는 이밖에도 미디어에서의 세일즈 프로모션 마켓 확장 전략, 핀테크에선 페이페이와 라인의 통합을 통한 라인페이 흡수 전략을 쓸 전망이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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