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금리·유가상승에 이익개선 기대”
한국가스공사, "금리·유가상승에 이익개선 기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3.02 13:45
  • 최종수정 2021.03.02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가스공사 본사
한국가스공사 본사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유가 강세와 금리 상승이 한국가스공사 실적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2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올해는 유가 회복으로 지난해 해외사업 부진의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 4000원을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조 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8% 감소했다. 기온 하락과 전력수요 증가로 가스판매량이 전년 대비 4.8% 증가했지만 판매가격 약세로 매출액 감소가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8.1% 감소했다.

해외실적 부진은 크게 완화됐지만 총괄원가 배분비율 하락과 적정투자보수 조정으로 감익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호주 Prelude가 재가동돼 1분기부터는 해외실적 영업이익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 예산 기준유가가 낮아 요금기저 감소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를 고려하면 2021년 4분기에 현실화된 적정투자보수가 추가로 인식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올해는 규제사업 이익의 규모를 결정하는 금리, 유가, 판매량 등 주요 변수에서 개선추세도 확인되고 있다. 유 연구원은 “금리 상승은 2022년 적정투자보수 증가로, 유가와 판매량은 2021년 요금기저의 운전자본 증가로 연결된다”며 “비규제사업 이익은 호주 Prelude 재개, 손익분기점을 상회하는 유가 등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