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동화사업 효과로 손익구조 개선 전망”
현대모비스, "전동화사업 효과로 손익구조 개선 전망”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3.02 13:50
  • 최종수정 2021.03.02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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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CI.
현대모비스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사업 부분의 매출 발생으로 손익구조 개선을 이룰 전망이다.

2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E-GMP 기반 차량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아이오닉5 출시를 시작으로 기아차 CV 등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라 손익구조 개선이 예상된다”며 “특히 전동화 사업은 올해 2분기부터 BEP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이는 E-GMP 공급되는 전용 부품에 대해서는 현대모비스의 자체 설계부품의 비중이 증가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자동차 산업은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부족 심화에 따른 신차생산 감소로 대체 산업의 반사수혜가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최대 해외 시장인 미국 기준으로 텍사스 날씨 영향과 더불어 연간 1천만대 생산 시장 중 약 10%의 생산감소가 예상된다”며 “이동에 대한 수요는 상당히 의미 있게 나타나 특히 현대모비스도 A/S 부품 매출이 2분기에는 눈에 띄는 증가세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잠재적으로 PBV 매출도 동반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를 중심으로 현대차그룹은 PBV 사업을 확장 중이다. 따라서 배터리팩, BSA, PEM을 중심으로 동사 전동화 매출이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2030년 기준으로 그룹사 내에서는 약 3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고 2025년 기준 약 21조 6000억원의 전동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기업가치 결정변수는 전동화 사업의 수익성과 방향성에 의존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차그룹의 E-GMP 기반 차량에 대한 반응이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어 해당 부품 밸류체인은 모두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모비스도 2021년부터 울산 전동화 공장을 필두로 충주, 평택공장의 신규 생산거점에서 투자회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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