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E-GMP 수혜 생각보다 클 것”
현대위아, "E-GMP 수혜 생각보다 클 것”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3.02 13:48
  • 최종수정 2021.03.02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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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CI.
현대위아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완성차의 E-GMP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현대위아의 수혜도 커질 전망이다.

2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완성차의 E-GMP 양산이 본격화되며 계열사·협력사 전반적으로 전동화 부품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현대위아의 구조적 매출 성장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현대위아는 IDA(Integrated Driving Axle)를 통해 E-GMP의 핵심 샤시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2023년부터 통합 냉각수 시스템 매출이 발생하고 2025년 이후부터는 스펙트럼이 더욱 넓어져 전동화 사업의 매출이 현대위아의 주요 사업군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 완성차의 사업방향은 현대·기아 각 사의 전기차볼륨과는 별도로 PBV 사업방향과 장기 목표로 구체화했다. 2030년까지 100만대 판매체제로 가겠다는 목표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라 현대위아의 장기성장 동력 역시 구조적으로 크게 상승여력이 존재한다”며 “기존에 2030년 동사가 궁극적으로 대응하게 될 볼륨은 약 145 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PBV사업 전개 내용을 반영해 현대위아의 열관리시스템 매출을 2025년에는 1750억원, 2030년에는 2조 2000억원까지 기하급수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기계사업부는 전방산업 리스크로 인해 2021년까지도 턴어라운드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020년 전반으로 실행해 왔던 구조조정효과 및 싱가포르 자동화공장·스마트팩토리 수주분의 매출발생이 부분적으로 시작되며 기존의 리스크는 점차 소멸될 것으로 관측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제시했다. 유 연구원은 “기존의 긍정적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지만 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완성차의 위탁생산사업 가능성 고조로 인해 나타난 일방적 주가 상승흐름은 과도했다는 판단”이라며 “현재 주가는 P/B 0.66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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