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회 주목! 이리포트] 비욘드미트, 실적보다는 글로벌 식품사와의 콜라보 이벤트에 주목
[306회 주목! 이리포트] 비욘드미트, 실적보다는 글로벌 식품사와의 콜라보 이벤트에 주목
  • 손현정 기자
  • 승인 2021.03.02 10:46
  • 최종수정 2021.03.02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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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소수의 문화로 취급받았던 채식이 트랜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식물성 고기를 만드는 '비욘드미트'의 성장성도 부각되고 있는데요. 다만 코로나로 인해 4분기 실적은 크게 부진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이정은 연구원의 리포트 짚어보겠습니다. 

한국투자증권 이정은_비욘드미트

제목은 '비욘드미트, 실적보다는 글로벌 식품사와의 콜라보 이벤트에 주목' 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비욘드미트에 대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식품업체들과의 파트너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이번 실적부터 체크해보죠.

자료: 한국투자증권

비욘드미트는 4분기 매출액 1억 193만달러(+4% YoY)와 영업손실 2453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적자폭이 확대되며 컨센서스 -867만달러를 큰 폭으로 하회한 실적인데요.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이 확대된 이유는 1)코로나19 관련 재고 상각비 및 B2B 채널 관련 충당금이 371만달러 반영되었고 2)판매관리비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판관비 증가분은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중국/유럽향 투자, 인력 증대로 인한 인건비와 마케팅 및 R&D 비용입니다. 

자료: 한국투자증권

B2C보다 B2B 채널의 매출이 크게 아쉬운 상황입니다. B2C 채널 매출액은 7507만달러(+85% YoY, 비중 74%), B2B 채널 매출액은 2687만달러(-54% YoY, 비중 26%)를 기록했는데요. B2B 채널 매출액이 코로나19 재확산 기조로 감소폭은 -54%로 확대되며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비욘드미트의 B2B 거래처 대부분이 소규모 체인점, 개인 식당, 호텔 등임을 고려할 때 B2B 채널 회복은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자료: 한국투자증권

부진한 실적 발표 후 비욘드미트의 주가는 오히려 4% 상승했습니다. 이는 올해부터 펼쳐질 글로벌 기업들과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기대 때문인데요. 1월 말 비욘드미트는 펩시코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고, 2월 말에는 맥도날드에 식물성 버거 패티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세계 최대 외식업체인 Yum! Brands와 식물성 메뉴 개발 계약을 연이어 발표했는데요. 비욘드미트 주가는 주로 대형업체들과 콜라보레이션할 때 반응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펩시와의 조인트벤처 설립과 맥도날드 식물성 패티 공급(3년간) 등은 이전보다 장기적인 파트너쉽인 것으로 판단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불리한 영업환경 속 미래를 위한 투자로 실적은 더욱 악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예상보다 지연되는 B2B 채널 회복
글로벌 대기업들과의 대형 계약으로 주가에 긍정적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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