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초과한 7500원 확정
네오이뮨텍,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초과한 7500원 확정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1.02.26 17:32
  • 최종수정 2021.02.26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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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 [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 [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T세포 기반 면역 치료제 개발 기업 네오이뮨텍(대표이사 양세환)이 공모가를 7500원으로 확정했다.

2014년 설립된 네오이뮨텍은 T 세포 중심의 차세대 면역항암 신약을 연구개발하는 생명공학 회사로, 본사는 미국 동부 메릴랜드(Maryland)에 소재하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면역항암 신약 ‘NT-I7’으로, 체내 면역 세포(림프구)의 일종인 T 세포의 증폭을 유도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이다.

네오이뮨텍은 지난 23일과 2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7,500원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공모 희망밴드는 5400원부터 6400원이었다.

네오이뮨텍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하나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국내외 총 1,496개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3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비전과 경쟁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 드린다”면서 “접수 결과 대부분의 기관들이 확정 공모가 이상의 높은 가격을 제시해 주셨으나, 대표주관회사와 적정 가격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를 통해 공모가를 75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 이후에도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글로벌 임상 및 사업화에 주력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적극적인 IR 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오이뮨텍의 총 공모주식수는 1500만DR(증권예탁증권)로, 100% 신주 모집이다. 공모 규모는 1125억원이며, 회사는 이 자금을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시설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임상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 ▲제조생산 기반기술 및 시설 구축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연구개발 등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물량의 25%인 375만DR에 대해 내달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되며, 3월 중순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상장 시가총액은 약 7385억원이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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