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트, 종합 핀테크사로 진화… 중장기 모멘텀 보유"
"인튜이트, 종합 핀테크사로 진화… 중장기 모멘텀 보유"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2.26 00:55
  • 최종수정 2021.02.26 0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인튜이트가 2021회계년도 2분기(20년11월~21년1월) 부진한 매출을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IRS(연방국세청) 세금신고가 늦춰지며 관련 매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튜이트는 2021회계년도 2분기 매출 16억 달러, Non-GAAP 기준 조정 영업이익 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 줄었고 영업이익은 39%나 급감했지만 컨센서스보단 소폭 상회했다. OPM은 41%였다.

IRS 세금신고 기간이 2월로 변경되며 소비자(터보택스) 등 매출이 전년 대비 71%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회사는 지난 9일 발표했던 가이던스(연간 기준 매출 88억~90억 달러, Non-GAAP 영업이익 30억 달러, 희석 주당순이익 8.20~8.40달러)를 유지하기로 했다.

인튜이트의 5대 중점 전략은 △AI 기반 플랫폼 성장 △전문가 연결 △자산관리·스마트머니 제시 △스몰비즈니스 성장 중심으로 역할 △스몰 비즈니스 미드마켓 혁신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이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인튜이트에 대해 “침투율이 낮은 SMB(중견중소기업) 디지털 회계·세무 영역 내 1위 기업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1억10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크레딧 카르마 M&A로 개인 종합자산관리 부문도 성장하고 있다”고 보았다.

강 연구원은 “크레딧 카르마 플랫폼 일부로 터보택스 라이브를 론칭해 교차판매가 늘고 PFM(개인종합자산관리) 성장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중장기 성장 드라이버가 풍부하고 수익의 방어적 성격도 보유한 만큼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