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컨트롤스, "친환경차 수혜로 실적 성장 기대”
인지컨트롤스, "친환경차 수혜로 실적 성장 기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2.25 16:28
  • 최종수정 2021.02.25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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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지컨트롤스 CI.
사진=인지컨트롤스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지컨트롤스가 친환경차 시장 성장과 정부의 친환경 정책의 수혜주로 떠올랐다. 신한금융투자는 25일 친환경차 부품업체로의 변화와 정부 정책 수혜 등으로 올해 인지컨트롤스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인지컨트롤스는 40년 이상 업력의 자동차 부품 제조 및 판매 업체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TMS, EMS, E/P, 친환경차 등 부품을 공급한다. TMS(Thermal Management System) 제품은 국내 시장의 90%, 세계 시장의 10%를 점유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차 그룹(68%)과 중국 현지 완성차 업체(4%), GM(4%), 크라이슬러(2%), 도요타(1%) 등이다.

현재 인지컨트롤스는 수소차용 CCV(Coolant Control Valve) 및 열관리 통합 모듈을 개발, 판매 중이다. 현대차 NEXO용 CCV를 생산 및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연간 1만대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손지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GM,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향 CCV 양산 인프라를 준비 중이라 친환경차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와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2020년 10월 SK이노베이션과 약 3937.6억원 규모의 OEM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매출액 대비 약 80% 수준이다. EV 배터리 모듈은 다임러그룹에 공급돼 GEN3 차량에 장착될 예정이다. 여기에 향후 추가 수주계약에 대한 가능성도 있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 역시 실적 성장을 도울 것이란 전망이다. 인지컨트롤스는 2020년 6월 정부 친환경차 부품기업으로 승인됐다. 2020년 11월에는 정부 뉴딜정책의 핵심인 수소 상용차 열관리시스템 연구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손 연구원은 “세제 및 금리 혜택 등으로 비용 개선이 예상된다”며 “2020년 매출액 기준 친환경차 비중은 8%가 예상되며 2025년까지 30% 수준으로 확대할 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75억원, 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4% 233.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2.5% 상승한 3.9%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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