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4연임 성공… 최장수 금융 CEO 기록 경신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4연임 성공… 최장수 금융 CEO 기록 경신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1.02.24 18:51
  • 최종수정 2021.02.24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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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4연임이 확정됐다. 10년 가까이 하나금융을 이끌어온 김정태 회장이 4연임에 성공하면서 현 체제가 1년 더 유지될 전망이다. 이로써 김 회장은 금융권 최장수 CEO(최고경영자) 타이틀을 또 다시 경신한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4일 위원회를 열고 김정태 현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지난 15일 내부 3명, 외부 1명 등 총 4명의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선정한 데 이어, 이날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거쳐 1년 임기 연장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후보자를 확정했다.

이날 회추위는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에서 정한 면접 평가요소인 기업가 정신, 전문성과 경험 및 글로벌 마인드, 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 네트워크 및 기타 자질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통한 심층적인 평가를 거쳐 개별 후보자들을 검증했다.

윤성복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주주와 감독당국 등에서 우려하는 부분들을 짚어가면서 후보자들을 평가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 및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글로벌 및 ESG 분야 등에서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김정태 현 회장이 최고 적임자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회추위는 김정태 현 회장이 그동안 하나금융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탁월한 실적으로 주주와 손님, 그리고 직원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단독후보로 추천된 김정태 현 회장은 다음 달 개최되는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임기 1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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