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AI] 우리은행, 시중은행 최초로 ‘무담보 소상공인 대출’ 시작… 왜?
[백브리핑AI] 우리은행, 시중은행 최초로 ‘무담보 소상공인 대출’ 시작… 왜?
  • 김현욱AI 앵커
  • 승인 2021.02.24 17:31
  • 최종수정 2021.02.24 2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무담보 소상공인 대출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대상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 상인들 대상인데요. 금융위원회가 끌고 네이버가 밀던 무담보 대출을 시중은행도 도입했다는 것 자체가 놀랍습니다. 

네이버의 SME 무담보 소상공인 대출이 뭘까요? 간단히 얘기해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에서 장사하는 소상공인과 창작자, SME가 본인들의 매출과 실적 등만으로 신용도를 평가해 대출해 주는 체계입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오프라인점포가 없이 온라인상에서만 상점을 열고 장사하는 구조라 담보를 잡을 물건이 마땅치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네이버는 아무런 담보 없이 본인들이 자체 인공지능 시스템만으로 평가하는 신용등급체계로만 최대 5000만원을 빌려주는 겁니다. 

기존 시중은행에서 신용평가사를 통해 10등급으로 나눠 우량 소비자만 상대로 대출해주던 것과는 전혀 다른 구조죠.

그래서 시중은행들은 네이버 무담보대출을 놓고, 사업하는 입장에서 손해만 보겠냐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시중은행이 들어갈 수 없는 시장이라 못 박으면서요.

우리은행이 그 같은 시중은행의 우려와 편입견을 깨고 네이버 무담보 대출 구조를 도입한 겁니다. 

물론 우리은행 입장에서는 엄청난 모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네이버 무담보 대출에 대한 상환율이 90퍼센트 이상이라는 결과가 나왔죠. 

그 같은 측면에서 우리은행의 모험은 선도 시중은행으로의 역할을 굳히는데 일조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무담보 대출이 활성화되면 그동안 은행을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하지 못 하던 계층까지 전부 1금융권 이용이라는 기록을 경신할 수 있으니까요.

네이버에 이어 우리은행까지 무담보 대출에 성공한다면, 해당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한 금융위 관계자들은 훈장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인포스탁데일리 김현욱 AI앵커였습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