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신작 게임 출시했지만 주가 부담스러워”
“EA, 신작 게임 출시했지만 주가 부담스러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2.24 07:59
  • 최종수정 2021.02.24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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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증가, 차세대 콘솔 게임기 출시 영향으로 글로벌 비디오 게임 시장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렉트로닉 아츠(EA)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9% 증가했는데, 증권가는 여전히 주가 상승률이 높아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일렉트로닉 아츠는 2020년 4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4억 달러를 기록했다. 출시가 지연됐던 FIFA 21, Madden NFL 21 등 주요 게임이 4분기에 출시된 영향이 컸다. FIFA 21, Madden NFL 21은 차세대 콘솔 게임기에서 플레이가 가능해 유저 확대가 기대된다. Madden NFL 21은 지난 1월 게임별 매출액 4위를 달성했다.

신작 출시도 준비된 상태다. 2021년 1분기까지 14개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으로 PC와 콘솔에서 모두 플레이 가능한 ‘It Takes Two’, 하반기 출시 예정인 배틀필드 게임 시리즈도 기대된다. 지난 12월 인수한 레이싱 게임 제작사 코드마스터(Codemasters)의 R&D 역량을 기반으로 레이싱 게임 시리즈도 매년 출시할 계획이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코드마스터의 R&D 역량은 기존 일렉트로닉 아츠의 Need For Speed 및 Real Racing 게임과 시너지를 내며 일렉트로닉 아츠의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주가는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분석이다. EA의 12개월 선행 P/E와 향후 3년 간 EPS CAGR 예상치를 반영한 PEG 배수는 2.6배로 경쟁기업인 엑티비전 블리자드(2.2배), 테이크투 인터렉티브(2.2배)보다 높다.

김 연구원은 “2018년 이후 총 주주환원율을 높이고 있음에도 12개월 선행 ROE가 괄목할 만한 상승세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주가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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