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항암 파이프라인 가치 증대
유한양행, 항암 파이프라인 가치 증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2.23 10:04
  • 최종수정 2021.02.23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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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유한양행이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항암 파이프라인이 늘어나면서 신약 개발에 대한 성공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23일 유한양행이 최근 3세대 TKI저해제 레이저티닙의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는데, 향후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레이저티닙은 EGFR돌연변이 활성을 억제해 암세포의 신호 전달과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다. 특히 뇌전이암에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 경쟁 제품은 AstraZeneca의 표적항암제 Tagrisso로, 타그리소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하며 매출액이 급성장해 연간 매출액은 5조원 이상이다. 

사진= 유한양행
사진= 유한양행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과 이중항체 아미반타맙 병용임상에서 환자 모두에게서 종양 사이즈가 작아진 것을 확인했다"며 "객관적 반응률 100% 이상의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했고, 비소세포폐암쪽 블록버스터 의약품 Tagrisso와 비교해도 향후 상용화 가능성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가능성있는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문 연구원은 "초기 단계의 항암제 후보 물질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중간 임상을 수행하고, 글로벌 빅팜에 기술이전 또는 직접 상용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늘어나고 있는 항암 파이프라인 수와 비례해 신약 개발에 대한 성공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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