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3 브런치] 현대차 물량 휩쓴 中 배터리업체 외 경제금융뉴스
[0223 브런치] 현대차 물량 휩쓴 中 배터리업체 외 경제금융뉴스
  • 원세영 인턴기자
  • 승인 2021.02.23 10:36
  • 최종수정 2021.02.23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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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써머리
브런치써머리

[인포스탁데일리=원세영 인턴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2월 23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현대차 물량 휩쓴 中 배터리업체

이달 초 현대차가 진행한 차세대 전기차 세 차종의 배터리 입찰전에서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이 두 차종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 배터리 업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중국의 CATL은 저가로 승부를 보며 아직은 LG화학 등 한국 배터리에 밀린다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 그 인식이 바뀌는 분위기입니다. 현대차는 CATL의 ‘셀투팩 기술' 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차, 모비스 외 협력사 통해서도 전기차 배터리팩·모듈 공급받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용 배터리팩 및 모듈 등의 공급을 다른 협력사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만의 납품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용 배터리팩 제작과 생산을 담당할 업체로 세방전지가 거론됩니다.

▲'수소동맹' 맺은 현대차·포스코, 탄소제로 철강 개발도 협력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은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석탄 대신 수소를 철강 생산 재료로 쓰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에도 협력합니다. 포스코그룹이 암모니아를 활용한 그린수소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현대차그룹은 그린수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포스코의 철강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소재 개발 등 수소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섭니다. 

▲D램값 '사딸라시대' 덕에…하이닉스 시총 100조 찍었다

SK하이닉스가 D램(DRAM) 가격 상승으로 인한 업황 회복 기대 속에 이달 들어 주가가 11%가량 오르며 시가총액 100조원 고지 탈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는 `메모리 반도체 2차 슈퍼사이클`이 진행되면서 SK하이닉스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조직 동요에…LG전자, 모바일사업부 '통매각' 접는다

LG전자가 모바일(MC)사업부를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자동차 기업 등에 분할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당초 추진하려던 사업부 `통매각` 방안을 사실상 접고, 원매자들이 관심 있어 하는 부문을 나눠 거래하는 전략입니다. 생산기지, 스마트폰 개발 인력, 지식재산권(IP) 등을 여러 조합으로 합친 뒤 이를 매각하는 방향입니다. MC사업부 정리 소식이 LG전자 계획보다 너무 일찍 퍼진 점이 통매각을 어렵게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SK이노, SK종합화학 지분 매각 후 JV 설립 추진

SK이노베이션이 석유화학 사업 자산을 줄이고 친환경 투자를 늘리 위해 자회사 SK종합화학의 지분 매각을 추진합니다. 현재 SK종합화학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지분 49%를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합작법인(JV) 등을 설립해 경영권은 SK측이 보유하고, 상대 기업은 전략적 투자자(SI)로 활동합니다.

▲"특수한 위험"…쿠팡 美 신고서에 드러난 '韓 기업 환경 민낯'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하는 쿠팡이 증권신고서에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데에는 특수한 위험이 있다”고 적시했습니다. 쿠팡은 “긴급사태 발생 시 한국 정부의 규제가 있을 수 있다”며 “기업 경영진이 직접 또는 감독 책임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을 위험이 있다”고 서술했습니다. 한국의 법제를 잘 모르는 미국 투자자들에게 경영상 위험 요인을 사전에 경고한 것입니다. 경제계에서는 한국 기업 환경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자조 섞인 평가가 나옵니다.

▲한진 2대주주 HYK "주총에 주주제안 상정해라" 소송… 조현민 부사장 겨냥

한진의 2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HYK파트너스가 자신들이 제안한 주주제안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습니다. HYK는 지난달 한진에 전문경영인 도입, 신규 이사 추천 후보 선임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서를 보냈습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 승진한 조현민 한진 부사장의 이사회 진입을 막기 위한 움직임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HYK파트너스 측의 주주제안 안건이 그대로 반영되면 조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은 어려워집니다.

▲'흑자 비행' 성공한 대한항공…사상최대 유상증자 순항 예고

대한항공이 3조3159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기업이 주주 배정 방식으로 추진하는 유상증자 중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현재 주가가 신주 발행가격을 크게 웃돌고 있음을 고려하면 무난히 자금 조달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지난해 흑자를 거둔 데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기대까지 커지고 있어 주주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할 전망입니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파편 추락’ 보잉777 항공기 운항 중단

보잉사가 비행 중 엔진 고장을 일으켜 지상으로 파편이 떨어진 보잉777기종에 대해 각국 항공사에 안전 조치 강화를 권고하면서 777의 운항이 중단되는 추세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보잉777기종에 대해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4대에 대해 운항 중단 조치를 내렸고, 새 엔진을 장착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나머지 2대에 대해서도 추가 검토 중입니다.

▲"2년만 시간 벌어달라"…쌍용차 투자자 HAAH의 '큰 그림'

미국에서 신차를 팔기 위해서 쌍용차 제품의 안전성, 상품성 등을 확인하는 사전 허가와 딜러망을 확보하는 작업이 대략 2년이 걸릴 전망입니다. 투자금이 충분치 않은 HAAH오토모티브는 그 기간 동안 꾸준한 자금 수혈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들어 산업은행에 현금지원을 P플랜 실행 조건으로 내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5조 적자였던 정유업계, 1조 대박 이끈 비밀병기는

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4사가 지난해 정유 부문에서 5조원대 적자를 냈으나, 윤활유 부문에서는 1조원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국내 정유업계가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윤활유 사업이 크게 선전하며 정유사들이 더 깊은 수렁에 빠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이로써 정유업계에서 윤활유 사업이 ‘비밀 병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유사 전체 윤활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윤활기유가 80~90%에 달합니다. 

▲K조선 쾌속순항…두달새 5조 '잭팟' 터졌다

국내 조선 '빅3(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가 연초부터 수주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달도 채 안 돼 따낸 수주액만 5조원에 육박합니다. 최근 조선 3사의 이러한 수주 랠리는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올해 수주 목표 달성 여부도 주목됩니다. 이날까지 목표 달성률에서는 삼성중공업이 22%로 가장 앞서고 있습니다.

▲쎄트렉아이 SOS 띄우자…김동관 "무보수로 돕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국내 유일의 민간 인공위성 제조·수출 기업인 '쎄트렉아이'의 무보수 등기임원(기타 비상무이사)으로 추천됐습니다. 급여를 받지 않고 회사 기술의 세계 진출을 돕는 역할만 맡겠다는 각오입니다.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도 무보수 비상무이사로 추천됐습니다.

▲금호석유 조카의 난 '배당확대 기싸움'으로 번져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에서 배당안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분쟁을 일으킨 박철완 상무의 배당안이 유효한지를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위법한 주주제안”이라는 회사 측 주장에 박 상무 측은 “문제가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카카오 계열사 야나두 IPO 착수…한국·삼성증권 주관사 선정

카카오 계열사 야나두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야나두는 내년 코스피와 코스닥 중 선택해 상장할 계획입니다. 김정수 야나두 공동대표는 "이러닝과 홈트레이닝 두 분야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해 1조원의 기업가치로 내년 상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삼성화재 올해 실적 자신있다"…네 번째 자사주 사들인 최영무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이 회사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최 사장이 보통주 1000주를 주당 17만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최 사장의 자사주 매입은 2018년 3월 대표이사 취임 이후 네 번째입니다. 이번 추가 매수로 최 사장이 보유한 삼성화재 주식은 총 2000주로 늘어났습니다. 

▲"해외투자로 1조2000억 부실징후"…국내 보험업계 '초비상'

금융감독원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보험사들의 해외 대체투자를 점검한 결과 부실 징후가 있는 자산이 1조2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3000억원은 이미 직접적인 손실 위험에 노출됐습니다. 대체투자는 보험사에서만 그 규모가 70조원을 웃돕니다. 보험업계 총자산(1087조원)의 6.5% 수준이지만 투자자산 한 곳에서만 사고가 터져도 개별 회사에 미치는 타격이 큽니다.

▲셀트리온 2년째 최대 이익…작년 영업익 7121억·88.4%↑

셀트리온이 2년 연속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다만 시장에서 예상한 영업이익 규모에는 다소 못 미쳤습니다.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7121억원으로 전년보다 88.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창사 이래 최대 실적입니다.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로 공급량이 늘고, 제1공장 증설 시설의 생산 효율성이 개선되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셀트리온의 설명입니다.

▲쌍용양회의 도전…시멘트업계 첫 '脫석탄 경영'

쌍용양회가 국내 시멘트업계 처음으로 ‘탈석탄 경영’을 선언했습니다. 시멘트 제조 연료로 유연탄 대신 폐플라스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석탄을 완전히 대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탄소중립’ 등 정부 목표와 보조를 맞추고 있는 시멘트업계에서 시장점유율 1위인 쌍용양회가 탈석탄을 선언하면서 유연탄 사용을 줄이려는 업체들의 시도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석탄보다 비싼 수소값 걸림돌…정부 차원 인프라 지원 절실"

석탄 대신 100% 수소를 사용해 쇳물을 뽑아내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들 수 있지만, 비용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핵심이 되는 환원제 수소가 기존 환원제 석탄보다도 훨씬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선 정부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시민 발 묶이자…버스 판매 반토막

지난해 고속·시내버스 판매량이 2019년의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객과 관광 수요가 줄어든 영향입니다. 줄어든 수요는 고스란히 판매업체 피해로 돌아가 자일대우상용차 등은 판매 부진으로 인력 감축에 들어갔습니다. 피해는 버스 운영업체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소 버스업체들은 적자에 허덕이다 못해 폐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키오스크 많이 컸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파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키오스크 판매는 날개를 달았습니다. 3년새 시장은 3배 커졌고, 올해도 50% 성장을 예고했습니다. 현재 국내 대표적인 키오스크 업체는 하나시스씨·아이테크·비티원 등 중견·중소기업 중심이던 키오스크 시장에 삼성전자·CJ올리브네트웍스 같은 대기업도 뛰어들고 있습니다.

▲머스크 입에 비트코인 '출렁'…한때 5만달러 아래로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가격이 높은 것 같다고 말한 뒤 비트코인 시장이 출렁거리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한때 4만7700달러까지 급락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가 이달 초 암호화폐를 껴안으며 비트코인 가격이 거의 50% 상승했지만 머스크가 냉대하면서 손해를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옐런 "비트코인 극도로 비효율적" 경고…적법성도 의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비트코인에 대해 적법성과 안정성 면에서 중요한 의문점이 남아있다며 경고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투기성이 강한 자산으로 큰 변동성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금까지 2월 23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원세영 인턴기자 130seyo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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