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신재생에너지 성과 주가상승 트리거로 작용”
한국전력, "신재생에너지 성과 주가상승 트리거로 작용”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2.22 16:44
  • 최종수정 2021.02.22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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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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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따른 성과가 한국전력의 주가 상승의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22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유례없는 수요 감소와 연료단가 하락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1년은 수요 회복과 연료 단가 상승, 환경 비용 증가에 따라 감익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부분적인 연료비 연동제 적용으로 연료단가의 상승세를 요금에 반영하겠으나 시기와 조정폭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3분기 전후로 요금 인상이 예상되고 1월 요금은 3원 하락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래된 숙제였던 요금 개편 이슈가 일단락되면서 주가가 더 내리지 않을 근거는 마련됐다”며 “향후 주가의 상승 트리거로 신재생 투자에 따른 성과가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늘어날 신재생 발전의 연계를 위해 관련 송배전 Capex 눈높이를 상향했다. 2020~2022년 연간 6~7조원의 투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더 중요한 쟁점은 신재생 발전의 직접투자 가능성”이라며 “다양한 절차와 논의가 필요하나 대규모 초기 투자가 필수적인 신재생 프로젝트들은 직투자의 필요성이 커보인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20% 상향했다. 그는 “과거 10년간 받아왔던 밸류에이션 저점의 평균 10% 할인을 적용했다”며 “연료비 연동제의 성과, 배당 정책, 신재생 직투자의 방향성 등이 확인될 경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4조 7000억원, 영업이익 9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5000억원)를 97.5%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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