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8 퇴근길] 현대차·LG·정부, 전기차 배터리 대여 사업 '맞손' 외 경제금융뉴스
[0218 퇴근길] 현대차·LG·정부, 전기차 배터리 대여 사업 '맞손' 외 경제금융뉴스
  • 원세영 인턴기자
  • 승인 2021.02.18 17:43
  • 최종수정 2021.02.18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퇴근길써머리
퇴근길써머리

[인포스탁데일리=원세영 인턴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2월 18일 퇴근길 써머리입니다.

▲코스피 1.5% 하락 3086.66 마감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 하락한 3086.66에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1.26% 하락한 967.42에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0.1원 오른 1107.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美 혹한 나비효과…국내 정유업계 ‘반사익’ 기대

미국 남부지역을 뒤덮은 기록적인 한파로 엑슨모빌과 셰브론 등 현지 정유공장들이 대거 가동을 중단한 가운데 국내 정유업계는 미국발 물량 감소에 따른 반사이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정유사 수익의 발목을 잡았던 정제마진이 미국발 공급차질 사태로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美 항만 물동량 사상최고…국내 수출기업 ‘물류난’ 가중

지난해 연말 다소 주춤했던 컨테이너선 물동량이 중국 춘절 기간을 기점으로 다시 늘면서 미국 수출항로 물동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컨테이너선 운임도 다시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수출기업들의 어려움도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HMM은 3월 이후에도 임시선박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자동차 온실가스 24% 감축…친환경차 785만대 보급

정부가 향후 5년간(2021∼25년) 친환경차 육성 전략을 담은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을 마련했습니다. 2030년까지 자동차 온실가스를 24% 감축하고, 친환경차 785만대 보급을 추진합니다. 친환경차 수출 비중도 약 35% 정도까지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대여 상용화에 현대차·정부·산업계 '맞손'

현대자동차가 정부 및 물류·배터리·모빌리티 업계와 함께 전기차(EV) 배터리 대여(리스) 사업 실증에 나섭니다. 배터리 대여 서비스의 상용화를 이뤄 전기차 구매 초기 비용을 낮추겠다는 의도입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전기차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입니다.

▲현대차, 인도서 맞춤형 초소형 전기차 생산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초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AX1을 생산합니다. 인도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카헤일링 운영 차량 40%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정책에 보조를 맞춰 현지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입니다. 마힌드라와 타타 등 로컬 브랜드 보급형 전기차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중공업, 4587억원 규모 LNG 연료 추진 VLCC 4척 수주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을 추가 수주했습니다. 계약금액은 총 4587억원입니다. 이들 선박은 2023년 6월까지 차례대로로 선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 내달 증자 앞두고… 주주들, 신주인수권 ‘머리싸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걸려있는 유상증자를 앞두고 신주인수권 거래가 시작된 지 사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대한항공 본주의 가격과 신주 발행가격에 따라 이익 여부가 달라지는 만큼 주주들의 머리싸움이 치열합니다. 

▲서정진 "렉키로나주 변이에도 대응…3상 결과 5개월 내 도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조건부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CT-P59)의 임상 결과와 관련한 우려와 의혹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항체 플랫폼을 활용하면 향후 어떤 코로나19 변이가 발생해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서정진 회장의 주장입니다. 

▲CJ, 뚜레쥬르 매각 진통

CJ그룹의 뚜레쥬르 매각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CJ는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과의 단독 협상을 3개월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CJ푸드빌 외식사업부문 이전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복잡한 매각 구조가 세부 협상 과정을 더디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S·현대오일, 화학 업사이클에 베팅…에틸렌 생산 '4강 4중' 체제로

화학업계가 점령했던 국내 에틸렌 생산 지도가 달라집니다. 정유업체인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가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 라인 신·증설을 통해 에틸렌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벼르고 있어서입니다.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앞으로 영업이익의 절반을 화학사업을 통해 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진에어, 올해 항공기 4대 줄여

진에어가 올해 들어 항공기 4대를 줄였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여파에 대비한 비용 절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달까지 반납을 완료하면 올해 1분기 전체 보유 항공기는 총 24대로,  진에어가 상장 당시 보유한 항공기(25대)보다 적은 규모입니다. 

▲이스타항공, 이르면 6월 국내선 운항 재개…인수 협상 속도

기업회생절차에 착수한 이스타항공이 이르면 6월부터 국내선 운항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매각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조건이 있지만, 법정관리를 통해 낮아진 자산 가치로 인수 협상은 오히려 속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이스타항공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도 하지 않는 방향으로 회생절차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5G 인프라株, 올 사상 최대 실적 예고

올들어 주가가 지지부진한 5G 인프라주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했습니다. 지난해 지연됐던 장비 주문이 회복되는데다 중국 일본 유럽 등도 5G를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어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5G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상승세는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의 미국 AT&T 수주에 달려있다는 시각도 나옵니다. 

▲아이폰 12 흥행에 웃음꽃 핀 LG이노텍, 시설 투자 늘린다

LG이노텍이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애플 ‘아이폰 12’의 흥행에 발맞춰 시설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아이폰 12가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는데다 LG이노텍이 독점 공급하는 손떨림 보정 기술이 차기 모델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수요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철수 검토’ LG폰 실구매가 뚝…LG윙 공시지원금도 상향

스마트폰 철수 갈림길에 선 LG전자의 최신 단말기 실구매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LG윙’의 공시지원금이 최대 60만원까지 오른 영향입니다. 사실상 사업 철수를 염두에 둔 재고떨이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AI가 공장 설비 고장 미리 알린다…LGU+, 서비스 확대

LG유플러스가 산업용 AI 솔루션 전문 업체인 '원프레딕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산업용 설비의 고장·장애 여부를 진단·예측하는 기술인 설비 예지보전 분야 경쟁력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엔진오일 교체 해주세요" 현대차 AI 음성인식 기술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커넥티드 카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층 향상된 자연어 명령 기반으로 차량의 다양한 기능과 시스템을 편리하게 제어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또한 기존에 제공해 왔던 카카오i 서비스와 복합적으로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배민 창업자 통큰 배달 “재산 절반 5500억 기부”

국내 1위 배달 앱인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합니다. 김 의장은 ‘세계 최고 부자들의 기부 클럽’으로 알려진 미국의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 에 한국인 최초로 가입했습니다. 더기빙플레지의 ‘재산 절반 이상 기부' 조항에 따라 김 의장은 5500억원 이상을 사회에 환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달시장 '폭풍 성장'에 티맵 API 사용량 1년간 1794배↑

코로나19 확산에 배달, 배송 수요가 늘어나면서 티맵 사용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티맵모빌리티는 자사가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는 '티맵 경로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작년 1월 대비 작년 12월 사용량이 179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5월 이후부터 크게 뛰어 7월과 8월에는 직전 달 대비 각 53%, 50% 늘었습니다.

▲비트코인 초강세 ‘암호화폐 펀드’ 인기

비트코인 열풍이 직접 투자를 넘어 간접 투자로까지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암호화폐의 수익률과 연동되면서도 변동성은 낮춘 암호화폐 관련 펀드들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관련 펀드 중 운용 규모가 가장 큰 ‘Grayscale Bitcoin Trust’는 17일 기준 총자산이 319억6260만달러로 1년 전(28억달러) 대비 10배 이상 불어났고 1년 수익률은 280.88%에 달합니다.

▲겹규제 풍선효과…리츠 규모 61.4조원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갈 곳을 잃은 부동자금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 몰리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개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주목받는 모습입니다.

▲석유공사, 지난해만 2조원 적자

한국석유공사가 지난해 상반기 자본잠식된 데 이어 2020년 한해동안 약 2조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간 적자규모는 5조원에 달합니다. 정부가 지금까지 석유공사에 출자한 금액은 10조원이 넘습니다. 근본적인 구조개혁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더이상 ‘밑빠진 독에 물붓기’를 해선 안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뿔난 투자자들 “서울시 드론택시 전시행정에 속았다”

중국 도심항공운송수단(UAM) 기술기업 이항(Ehang)이 기술조작·위장계약 논란에 휘말리며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대폭락한 가운데 지난해 25만 달러(약 3억 원)를 주고 이항으로부터 드론 택시를 구매한 서울시가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습니다. 서울시는 추후 결함이 발견될 경우 계약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배상을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불붙는 빅테크 ‘뉴스사용료 논란’…구글·페북 ‘다른 선택’ 촉각

구글과 페이스북이 뉴스 콘텐츠 사용과 관련해 완전히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글은 뉴스 생산자인 언론과 잇따라 사용권 계약을 체결한 반면, 페이스북은 호주에서 뉴스 공유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처럼 두 기업의 상반된 행보는 전 세계 IT 플랫폼과 언론 간 관계 정립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2월 18일 퇴근길 써머리였습니다.

원세영 인턴기자 130seyoung@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