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8 개장체크]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수익관리!
[0218 개장체크]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수익관리!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2.18 07:20
  • 최종수정 2021.02.18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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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연준에 안도하며 낙폭 축소 혼조 마감
국내증시, 외국인과 기관 동반매도에 속도조절
우상향 추세 변화없지만 수익관리가 필요해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2월 18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미국 장기 금리가 상승 추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금리를 중심으로 업종과 종목들의 차별화가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93% 하락한 3,13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4,81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역시 대형주를 1조원 이상 매도하며, 1조3,465억 순매도로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1조 8,107억을 순매수하며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쿠팡 관련 이슈와 함께 상승세를 지속했고, 보험 업종, 은행 업종이 미국 장기 금리 상승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전기전자 업종, 기계 업종 등은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1% 상승한 97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671억, 656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에 나섰습니다. 개인은 IT 업종을 중심으로 535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이틀 연속 상승했고, 방송서비스 업종, 인터넷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에이치엘비 이슈에 약세를 보였고, 디지털컨텐츠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세를 주시하며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58% 하락한 3만 292에 장 마감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연휴기간 글로벌 증시 상승을 반영하며 3.54% 오른 1만 6,362에 장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1.1% 상승한 3만 1,084에 장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오후장에서 낙폭을 줄이며 혼조세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29% 상승한 3만 1,613에 S&P500지수는 0.03% 내린 3,931에 나스닥 지수는 0.58% 떨어진 1만 3,965에 장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1% 하락한 1만 3,909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0.36% 내린 5,76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56% 떨어진 6,710에 장 마감했습니다.

금은 달러 강세 및 국채 금리 상승에 1.5% 하락한 1,772달러에 유가는 혹독한 한파 지속에 1.8% 상승한 61.14달러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강한 경제지표와 금리 상승에 조정을 받았지만 연준 의사록에 안도하며 오후장에서 낙폭을 줄여 다우지수는 상승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업종이 1% 이상 오르고 대부분의 업종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기술주가 1% 이상 하락했고 산업재와 소재 업종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워렌 버핏이 매수한 것으로 알려진 버라이즌과 쉐브론이 강하게 올랐고 AIG와 솔라엣지 테크놀러지가 실적 발표 이후 상승했습니다.

웰스파고는 연준이 거버넌스 재정비 계획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에 패널티 해제 기대감으로 급등했고 홈디포와 머크, 나이키, 암젠과 실적발표를 앞둔 월마트가 1%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에서는 징둥닷컴과 부킹닷컴, 아마존과 덱스컴 등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반면 쇼피파이와 팔란티어는 긍정적 실적발표와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에도 주가가 하락했고 레이지보이는 실적이 추정치에서 벗어나며 급락했습니다.

애플도 약세를 이어갔고 인텔, 엔비디아, 마벨테크놀러지, ASML홀딩스 등 반도체 종목들도 2%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어제와 달리 펠로톤, 도큐사인, 줌비디오, 페이팔, 멜카도리브레, 트위터 등의 종목들도 3% 내외의 하락을 보이며 전일과 다른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연초 지급된 부양책 효과에 예상치 1.2%증가를 대폭 상회한 5.3% 증가세를 기록했고 1월 생산자물가도 1.3% 올라 월가 예상인 0.4% 증가를 대폭 넘어섰습니다. 근원 PPI도 1.2% 올라 애널리스트 예상치 0.2%를 큰 폭으로 뛰어넘었습니다. 1월 산업생산도 4달 연속 증가하며 0.9% 늘어 월스트리트저널 컨센서스인 0.5%보다 높았습니다.
- 미국의 2월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를 나타내는 NAHB 주택시장지수가 84로 시장예상 83을 넘었습니다. 12월 기업재고도 0.6% 늘어나 시장 전망보다 더 증가했습니다.
- 배런스는 한때 5만 1천 달러를 찍는 등 신고가를 돌파라고 있는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요공급 논리로 상승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화폐처럼 되면 희소성이 상실되면서 실제 화폐가 되는 현실도 더 빨리 시작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금은 지난 160년간 연간 3%도 안되는 상승률을 보여왔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사우디가 오는 4월부터 하루 100만 배럴의 자체 감산을 철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유가가 60달러를 돌파하는 등 상당폭 오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한 관계자는 유가가 변하면 계획도 바뀔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민주당의 대표적인 중도파 맨친 의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버드룰을 어긴 부양책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버드룰은 예산조정 법안에는 세수나 지출과 관련없는 부차적 내용을 포함해서는 안된다는 규정입니다. 현재 부양책에는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리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연준은 의사록에서 참석자들은 "경제 여건이 현재 FOMC의 장기 목표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며, 이러한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는 정책 스탠스를 계속 완화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시장 우려와 달리 테이퍼링 시점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가뜩이나 차반도체 부족한데…美 한파 차업계 패닉
● GM·포드도 멈춰세운 美 역대급 한파…기후의 역습 시작됐다
● 삼성 美파운드리 공장 '셧다운'…글로벌 '반도체 쇼티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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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에 부품 공급 막혀 도요타 日공장 절반 스톱
● 美 일주일 더 한파 이어질 듯
● 르네사스 "타이트한 반도체 공급,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
● 삼성 반도체 또 일냈다…메모리가 연산도 척척
● 쌍용차 "HAAH와 매각협상 순항"
● 최신원 회장 구속에 당혹한 SK네트웍스 "경영 공백 없도록 하겠다"
● 규제입법 폭주하는데…'세갈래' 경제단체 힘 못쓰고 속수무책
● 서울상의에 거센 혁신바람…김남구·박지원·장병규도 회장단 합류
● 中 드론업체 이항 사기 의혹 파문…서학개미도 날벼락
● 미국 밟고 '슈퍼컴퓨터 1위' 오른 일본…한국은 4계단 추락
● LNG값 널뛰는데…가스발전 화력 제치고 1위됐다
● 정부, 새만금 태양광 속도 5.8조 투입해 상반기 착공
● 대형 대부업체 3곳 중 2곳 퇴출 공포 떤다
● 조용병 "ESG는 기업의 백신"…신한금융 모든 사업 ESG로 평가 선언
● 설 연휴 '카뱅 미니' 가입자 급증한 까닭
● 날개 꺾일뻔 했던 두 항공사…"휴 살았네"
● 기아 새 엠블럼 단 K8, '국민차' 그랜저에 도전장
● "우리도 쿠팡과 거래"…16개 종목 3일새 52% 급등
● 네이버·이마트에 이어…중소형株 가치 끌어올린 '쿠팡 효과'
● 韓선 만년 적자기업…美선 VIP급 대우받아
● '쿠팡 납품' 프레시지 투자유치 나서자…PE들 앞다퉈 러브콜
● 중국 제외하면…K배터리, 글로벌 시장 절반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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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솔제지, 롯데제과 손잡고 카카오 부산물 포장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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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증설 결정 옳았다…'신의 한수'로 대박난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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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렉소 '모닝워크 S200', 식약처 국내판매 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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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벡, 유전자 약물전달체 기술이전
● 美 바이오社에 투자한 국내 PEF '1조원 잭팟'
● K푸드·할랄의 만남…대상, 인도네시아 공략
● 신세계면세점, 코로나 이후 첫 '흑자전환'
● "당장 돈 못벌어도 투자"…전세계 개미들 휩쓴 '캐시우드 신드롬'
● SK이노베이션, 반등…패소전 수준으로 복귀
● 아웃백·공차·할리스까지…모두 거쳤다는 '필수코스' 뭐길래
● 애플 매도한 워런 버핏…대신 무슨 종목 샀지?
● 길어지는 코로나…콘택트+언택트 '양날개株' 눈길
● 신작 1년 남았는데…널뛰는 펄어비스
● 주식거래도 허용…증권사 '중개형 ISA' 유치경쟁
● 내달 상장 프레스티지바이오, 오버행 경계령
● 운용사들 지난해 순익 44% 늘었다
● 제2의 테슬라 될까…루시드모터 상장설에 관련 스팩 31% 급등
● 애플카 정보로 현대차 임원들 주식 투자했나…금융위 "문제 있을 땐 조치"
● '조카의 난' 재점화에도 금호석유 하락
● 백화점 명품소비 실적 견인…신세계 4분기 영업익 '반등'

■ 체크포인트

일정

인보사, 행정소송 판결예정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발표

경제지표

한국 4분기 가계동향
일본 1월 공작기계수주

실적

한화솔루션, 씨젠, 케이탑리츠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금리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이어지며 시장의 상승속도도 조절되고 있습니다.

경제지표에서도 긍정적 흐름이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상향 추세의 변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조정시 매수하려는 대기 자금도 여전히 풍부하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다만 문제는 금리의 지속적 상승은 증시의 역사적 흐름을 되돌려 볼 때 성장주에 유리하지 않으며 또 펜데믹 이후 고성장을 기반으로 움직였던 종목들에게는 압박이 될 가능성이 있고 경기가 좋아질 거라는 기대에 움직이던 시장이 실제로 경제가 좋아질 경우 상승탄력이 오히려 둔화되는 양상을 수없이 경험했다는 점에서 시장 대응 전략은 간단하지만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정시 매수, 주도주 보유 관점을 이어가되 핵심은 금리 상승이 부담이 되는 종목을 덜어내고 금리와 물가의 상승이 실적에 도움이 되는 종목으로 갈아타야 하며 특히 지금 구간에선 금리와 물가의 상승강도가 얼마나 강하게 움직이는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3월의 물가 급등을 이미 다 예상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 수치가 나왔을 때 시장 반응을 예단하는 것은 위험하며 어느 정도의 수익관리가 병행해야 하는 시기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흐름도 중립적 흐름이 이어지는지 여부도 주시해야 하겠습니다.

2월 1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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